김민석 “제 명예훼손으로 김어준 고발? 처벌 원치 않아”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3. 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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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는 9일 김 총리의 명예훼손을 이유로 김어준 뉴스공장 진행자를 시민단체가 고발한다는 기사에 대해 "고의가 아닐 것이고, 혹 문제가 있다 해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 경찰에도 처벌불원서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인 김어준씨가 유튜브에서 '대통령 순방 중 (중동 상황에) 대응하는 국무회의도, 대책회의도 없었다'고 발언해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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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처벌불원서 낼 것”
“본질 놓지 않고 국정수행에 집중”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패트릭 존슨 일라이릴리앤컴퍼니 인터내셔널사업 총괄 대표 등 관계자를 접견하고 있다. [총리실]
김민석 국무총리는 9일 김 총리의 명예훼손을 이유로 김어준 뉴스공장 진행자를 시민단체가 고발한다는 기사에 대해 “고의가 아닐 것이고, 혹 문제가 있다 해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 경찰에도 처벌불원서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고발한 단체의 취지도 있겠지만, 지금은 빛의 혁명을 함께 넘어온 이들에 대한 더 큰 이해와 인내가 필요한 때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제게도 황당함을 넘어 사실과 전혀 다른 비상식적인 내용의 각종 유튜브 등의 주장을 보게 된다”며 “오래 쌓여온 참을성을 바탕으로 결국 하나하나 바로잡아 가면 된다는 사필귀정의 믿음으로 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질을 놓지 않고 성실하고 진지하게 국정수행에 집중하고 대통령님을 보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인 김어준씨가 유튜브에서 ‘대통령 순방 중 (중동 상황에) 대응하는 국무회의도, 대책회의도 없었다’고 발언해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중동 상황에) 대응하는 국무회의도 없어”, “대책회의가 없어 불안” 등을 언급했다.

이에 김 총리는 “대통령 안 계시는 동안 중동 상황을 챙기는 긴장감이 만만치 않았다”며 “대통령께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마치고 새만금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손에 잡은 책을 뗄 수가 없어 한달음에 읽었다”고 즉각 반박했다.

총리실도 중동 상황 발발 직후부터 “대통령 순방 중에 정부는 중동 상황 발발 직후부터 매일 오후 비상점검을 위한 관계장관회의(3월 1일, 2일, 3일, 4일)를 개최했다”며 설명자료를 내기도 했다.

사세행은 김씨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각별한 관계로 알려졌다며 “차기 당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 관계인 김민석 국무총리를 공격하고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이 단체는 KTV가 1일 이재명 대통령 순방 출국길에 정 대표와 악수하는 장면을 고의로 누락한 게 아니냐는 김씨의 주장 역시 “방송 업무를 심각하게 위축·방해한 것”이라며 고발 혐의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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