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5년간 무기수입 143%↑…韓, 美 이어 최대공급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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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세계적으로 이뤄진 무기 거래가 앞선 5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세계 무기 수출 시장에서 3.0% 비중으로 영국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세계 무기 이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25년 세계적으로 이뤄진 '주요 무기'(major arms) 이전 규모는 앞선 2016∼20년보다 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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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 5년간 세계적으로 이뤄진 무기 거래가 앞선 5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세계 무기 수출 시장에서 3.0% 비중으로 영국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세계 무기 이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25년 세계적으로 이뤄진 '주요 무기'(major arms) 이전 규모는 앞선 2016∼20년보다 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이 보고서에서 군용기, 미사일, 기갑 전력, 위성 등 주요 무기의 판매 및 무상 제공을 포괄하는 이전 규모를 '추세지표 값'(TIV)이라는 독자 단위로 환산해 계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최근 5년간 이뤄진 무기 이전 규모는 2011∼15년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유럽으로의 무기 이전 증가의 영향이 특히 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 작성 책임자인 매튜 조지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중동에서의 긴장과 갈등이 대규모 무기 수입을 촉진하고 있지만, 유럽 국가로의 무기 유입이 급증함에 따라 세계 무기 이전이 거의 10% 증가했다"며 "2022년 이후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 증가가 가장 뚜렷한 요인이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도 점증하는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해 훨씬 더 많은 무기를 수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42%의 주요 무기를 수출했다. 미국의 비중은 이전 조사 때의 36%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 3.0% 비중으로 프랑스(9.8%)·러시아(6.8%)·독일(5.7%)·중국(5.6%)·이탈리아(5.1%)·이스라엘(4.4%)·영국(3.4%)에 이어 주요 무기 수출국 순위 9위에 올랐다. 한국이 자체 방위산업 역량을 확대 중인 가운데 주요 무기 수입 규모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무기 수출국 가운데 비중이 축소된 것은 러시아가 유일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면서 서방의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의 경우 이 비중이 2016∼20년 21%에서 2021∼26년 6.8%로 크게 떨어졌다.
유럽의 무기 수입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유럽 내 29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2021∼25년 무기 수입은 앞선 5년 대비 143% 증가했다. 이 기간 유럽 도입 무기의 58%를 미국이 공급했고, 다음으로 한국(8.6%)이 가장 많은 무기를 이전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에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를 포함한 초대형 무기 공급 계약을 따내면서 유럽의 핵심 무기 공급국으로 부상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2021∼25년 일본(76%)과 대만(54%)에서 무기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의 해외 무기 도입 규모는 54% 감소했다. 이는 자체 방위산업 역량을 확대 중인 한국이 지상·공중·해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국산 무기 체계 생산 능력을 강화한 흐름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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