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휘발유가 가장 저렴?"...기름값 시장, 이례적 상황 속출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국내 석유 제품 판매 가격도 빠르게 오르는 가운데, 석유 제품별로 가격 인상폭이 제각각이라 소비자 혼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역전한 데 이어 일부에선 일반 휘발유 가격과 고급휘발유 가격이 같아지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추세라면 수요가 적은 고급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해지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석유 제품 가운데 이달 들어 가격 상승 폭이 가장 큰 건 경유였습니다.
1일 1600.85원이었던 경유 가격이 불과 일주일 사이, 1917.73원으로, 300원 넘게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695.89원에서 1895.32원으로, 200원가량 상승했습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겁니다.
이런 이례적인 현상, 휘발유보다 경유의 수급 불균형이 더 심한 영향입니다.
주로 화물차 등 생계와 직결되는 상업용 차량에 쓰이는 경유.
더군다나 산업계 수요도 많아 가격이 올라도 소비를 쉽게 줄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유럽 지역의 난방유 수요도 경윳값이 더 빨리 오른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경유 품귀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터져 나오는 이유입니다.
반면 같은 기간 고급휘발유 평균 가격은 1931.19원에서 2081.68원으로, 약 150원 올라 상승폭이 가장 작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주요소에선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 가격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이 추세라면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고급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해지는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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