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융위 송병관 과장, 삼성증권 상무로…발행어음 인가 앞두고 '관료 라인' 강화
신동근 2026. 3. 9. 14:58
![송병관 삼성증권 상무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9/552779-26fvic8/20260309145831129yxcy.jpg)
삼성증권이 금융관료를 또 영입했다. 발행어음 인가를 추진 중인 가운데 금융당국 이해도가 높은 관료 출신 인재를 영입해 대관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4일 공개한 ‘2026년 2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에 따르면 송병관 금융위원회 전 서민금융과장은 삼성증권 상무 취업 심사를 통과했다. 행정고시 49회인 송 상무는 금융위 자본시장국 자본시장, 기업회계팀장 등을 거쳐 지난해 서민금융과장을 맡았다.
송 상무는 현재 삼성증권에 출근 중이다. 증권업계에선 자본시장 정책 전문가란 점에서 삼성증권에서 금융당국 정책 대응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영입을 삼성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추진과 연결해 보는 시각이 많다.
발행어음 사업은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발행어음 인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국 업무에 정통한 인재 수요가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키움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발행어음업 인가신청을 냈지만 아직 인가 허들을 넘지 못한 상태다. 만약 발행어음 인가를 받을 수 있다면 추후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증권사만 신청 가능한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역시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증권 자기자본이 지난해 말 기준 8조681억원까지 늘었다.
삼성증권에는 이미 금융위 출신 임원이 핵심 보직을 맡고 있다. 행정고시 43회 출신인 송현도 부사장이다. 송 부사장은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과장과 혁신금융과장 등을 거친 후 2023년 9월 삼성글로벌리서치 담당상무로 삼성그룹에 합류했고 지난해 말 삼성증권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 금융계열사들에서도 관료 출신 인사들이 전략·기획 라인을 맡고 있다. 삼성생명에는 국무조정실 출신 이상희 부사장이, 삼성화재에는 행정고시 46회 출신 김선문 부사장이 각각 핵심 보직을 맡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과 함께 발행어음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메리츠증권도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직무대리)을 지낸 윤현철 상무를 지난달 선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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