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39위 카스티요, 푸에르토리코 오픈서 PGA 투어 첫 승…김성현 42위

리키 카스티요(미국)가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400만달러)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카스티요는 9일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그랜드 리저브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카스티요는 2위 챈들러 블란쳇(미국·16언더파 272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PGA 투어에 합류한 2001년생 카스티요의 첫 우승이다.
세계랭킹 139위로 이전까지 ‘톱10’만 3차례 기록했던 카스티요는 같은 기간 열린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이 나선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카스티요는 페덱스컵 포인트와 우승 상금의 경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700점·400만달러)의 절반도 안되는 300점과 72만달러(약 10억7000만원)를 받았지만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다음 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 5월 열리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몰아쳐 화제가 됐던 2007년생 블레이즈 브라운(미국)은 이날 3타를 줄여 3위(16언더파 272타)에 올라 PGA 투어 대회 첫 ‘톱10’을 달성했다.
‘괴짜 골퍼’ 존 댈리(미국)의 대학생 아들인 존 댈리 2세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6개를 2타를 잃어 전날 공동 8위에서 29계단 밀린 공동 37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이번 대회에 유일하게 나섰던 김성현은 버디 5개, 보기 4개로 한 타를 줄였으나 순위는 9계단 내려간 공동 42위(6언더파 282타)에 그쳤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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