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또 폭락하면 어쩌지”…급락에 버틸 ‘방어주’ 찾는 방법은
이번 급락, 단기 조정에 그칠 가능성
에너지·차·레저 등 저가 매수 유효
![서울 여의도 증권가 모습.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9/mk/20260309161201971wqro.png)
9일 증권가에 따르면 KB증권·키움증권·다올투자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들은 급락장에서 중장기 수익성을 가를 최대 요인으로 ‘펀더멘탈’을 꼽는다. 펀더멘털은 매출·이익, 재무 건전성, 성장성 등 기업의 실질적 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란전쟁 발발로 요동치는 최근의 장세처럼 공포 매도가 확대되는 구간은 오히려 펀더멘탈이 강한 종목들의 매수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급락에서 중요한 것은 펀더멘털로, 최근 같은 단기 급락장에서 매수기회를 살펴야 한다”며 “패닉셀링은 주로 상승장 꼭지가 아니라, 주가 바닥에서 많이 나오는데 패닉셀링이 하락의 신호탄이었던 사례는 드물고 ‘W자 반등’ 사례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9/mk/20260309161203413fmkb.png)
이를 위해선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원화 약세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에너지, 자동차, 레저 등이 꼽힌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미국 에너지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미국 에너지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로 꼽히는 자동차주는 최근의 변동 장세 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5만원(9.04%) 하락한 5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도 전일보다 1만4000원(8.38%) 떨어진 1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불안으로 자동차 관련주의 주가가 빠지면서 저평가 매력이 오히려 확대됐다고 평가한다. 실적 기반이 강해 하락 시 낙폭 대비 회복 가능성 높고, 업종 전반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확대된데다 배당과 자사주 등 주주환원 매력도 존재해 변동성 장세에서 하방 방어 여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제로 인한 즉각적인 자동차 신차 판매 병목에 대한 가정은 불필요하다”며 “구조적 경기둔화 역시 전개되고 있지 않고, 현대차그룹은 이란시장에서 철수한 지 5년이 넘어 현대 기아에 대한 연간 판매볼륨 추정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달러화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9/mk/20260309161205025exmq.png)
레저주로 묶이는 카지노 3사의 최근 주가는 매크로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외국인 수급 이탈로 한 주간 평균 16% 하락하는 등 가파른 조정을 겪었다.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레저주는 최근 원화 약세 기조와 한일령 반사 수혜에 따른 우호적 영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비수기를 지나는 2분기부터는 가파른 실적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매크로 이슈로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인 만큼 비중 확대 기회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즉, 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펀더멘털이 탄탄하고 환율 수혜가 가능한 업종을 중심으로 선별적 저가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조언이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펀더멘털 측면의 부담은 크지 않다”며 “1분기 실적시즌을 전후로 시장 이익 전망치의 탄력적인 추가 상향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완화될 경우 시장은 과거 급락 이후 평균적인 반등 속도에 비해 보다 빠른 흐름을 실현할 배경 조건이 갖춰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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