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사’ 성분, 코로나19 후유증 개선 가능성

김동주 기자 2026. 3. 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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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대웅제약은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중 감염 후 2~6개월 이내 환자군에서 증상 개선 신호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후 2~6개월 이내 환자군에서 UDCA 투여군의 증상 개선 비율은 81.6%로, 위약군 57.1%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35). 이는 위약군 대비 약 43%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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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 2~6개월 환자 UDCA 효과 신호
코로나19 감염 후 2~6개월 이내 환자군에서 UDCA 투여군의 증상 개선 비율은 81.6%로, 위약군 57.1%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대웅제약 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대웅제약은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중 감염 후 2~6개월 이내 환자군에서 증상 개선 신호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3월 3일 온라인 선공개됐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후 2~6개월 이내 환자군에서 UDCA 투여군의 증상 개선 비율은 81.6%로, 위약군 57.1%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35). 이는 위약군 대비 약 43% 높은 수준이다. 반면 감염 후 6개월 이상 경과한 환자군에서는 증상 개선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결과는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에서 치료 시점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감염 이후 비교적 이른 시기의 환자군에서 약물 개입 가능성을 탐색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진은 증상 개선 여부와 별도로 환자들의 염증 변화 양상을 분석했다. 증상이 호전된 환자군에서는 염증 관련 지표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 변화는 감염 후 2~6개월 환자군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염증 변화가 약물 효과인지 여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후유증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주요 보건 당국이 주목하는 공중보건 문제로, 감염 이후 피로, 호흡곤란, 인지기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재활과 증상 완화 중심의 관리 전략이 권고되고 있으나, 약물 치료에 대한 임상 근거는 제한적이다.

UDCA는 간 기능 개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간질환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돼 온 성분이다. 최근에는 급격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담석 형성 예방과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에서 UDCA의 치료 가능성을 임상 현장에서 평가한 국내 연구라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연구과제로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았으며, 서울아산병원과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이 참여했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과 UDCA의 치료 가능성을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으로 평가했다. 

김성한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은 아직 표준화된 약물 치료 전략이 확립되지 않은 영역"이라며 "이번 연구는 특정 시기 환자군에서 관찰된 결과를 통해 치료 시점에 따른 접근 전략과 추가 임상 연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최근 UDCA의 잠재적 가치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 2~6개월 환자군에서 개선 신호가 관찰됐다. 작용 기전과 최적 치료 타이밍을 정교하게 확인하는 심화 분석과 후속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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