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소 된 신인, 훈련 주도한 베테랑…캠프서 신구조화 이룬 KT

김현세 기자 2026. 3. 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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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팀에 잘 녹아들었다."

KT 위즈는 8일 일본 오키나와서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한 뒤, 9일 귀국했다.

KT는 캠프 최우수선수(MVP)와 우수투·타, 기량발전상을 선정해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팀에 잘 녹아들었다. 투·타서 기량이 발전한 신예들도 많이 발견했고, 두꺼워진 선수층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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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수들이 8일 일본 오키나와서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팀에 잘 녹아들었다.”

KT 위즈는 8일 일본 오키나와서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한 뒤, 9일 귀국했다. 이번 캠프는 1월 25일 호주 질롱서 시작해 오키나와를 거쳐 총 43일간 진행됐다. 질롱서 기본기를 다진 KT는 오키나와서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등 KBO리그 팀과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깨웠다.

KT는 캠프 최우수선수(MVP)와 우수투·타, 기량발전상을 선정해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캠프 MVP는 포수 김민석이 차지했다.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 챔피언 결정전 초대 MVP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입단 3년 만에 처음으로 2차 캠프 명단에도 포함됐다. 그는 “MVP로 선정돼 영광이다. 시즌을 맞는 데 있어 동기 부여가 되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투수는 원상현, 우수타자는 이정훈, 기량발전상은 좌완 임준형에게 돌아갔다.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수확은 신구조화다. 프리에이전트(FA)로 이적한 베테랑 김현수는 주장 장성우를 도와 훈련 분위기를 주도했다. 유준규, 김건휘 등 저연차 선수들은 그를 따라 훈련하며 노하우를 배웠다. 고영표는 한국 야구대표팀 차출 직전까지 임준형, 권성준 등 후배 투수들의 멘토 역할을 자청했다. 신인 박지훈과 이강민은 2차 캠프서도 살아남아 기존 전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팀에 잘 녹아들었다. 투·타서 기량이 발전한 신예들도 많이 발견했고, 두꺼워진 선수층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KT는 다시 한번 포스트시즌(PS) 진출에 도전한다. 2020년부터 5연속 PS에 진출한 KT는 지난해 승률 0.511로 2024년(0.507)을 넘어서고도 5위와 0.5경기 차로 6위에 그쳤다. 장성우는 “모든 선수가 ‘원 팀’으로 하나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결과로 보여줄 수 있게 팀 분위기를 잘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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