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내 나는 인간상 표현하고파"…'미쓰홍' 임철수, 박신혜 앙숙 케미로 존재감 입증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임철수가 '언더커버 미쓰홍'을 마치며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임철수는 지난 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한민증권 리서치부 부장 '차중일' 역을 맡아, 1990년대 여의도 직장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2:8 가르마와 화려한 넥타이로 외적인 디테일을 살린 것은 물론,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에 리얼함과 다채로움을 더했다.
특히 지독한 권위의식과 '강약약강'의 태도로 홍금보(박신혜)를 괴롭히는 얄미운 상사였지만, 때로는 허당미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애증의 캐릭터'로 등극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한민증권 임시 대표 자리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도.
이처럼 임철수는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맞춤옷을 입은 듯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앞서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미지의 서울', '정숙한 세일즈', '환혼' 등 다양한 화제작의 중심에서 '필승 배우'로 활약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해 온 임철수. 그가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 '언더커버 미쓰홍' 임철수 일문일답>
Q.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을 마무리한 소감은?
"'언더커버 미쓰홍' 덕분에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참 감사합니다. 제가 정말 정말 좋아했습니다, 우리 작품!"
Q.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애증의 캐릭터 차중일을 연기했다. 어떻게 준비했나? 연기하면서 특별하게 신경 쓴 부분이 있나?
"그 시대에 존재했을 법한 쉰내 나는 인간상을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의상과 분장 모두 그때의 시대상을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거기에 차중일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도 그 시대를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낭만이 있는 시절이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거칠기도, 어찌 보면 과격하기도 한 그때의 시대상을 태도로 담아보고자 노력했습니다."
Q. 1990년대 여의도 직장인 그 자체로 변신했는데, 캐릭터의 외적인 모습을 위해 스스로 준비한 부분이 있나?
"착장에 맞는 자세를 많이 찾아봤던 것 같습니다. 2:8 가르마를 연출해 주신 덕분에 머리를 엣지 있게 만지는 차중일만의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또 의상에도 캐릭터의 특성과 시대상이 많이 반영되어 있어서 '옷을 만지는 디테일', '시계도 자랑하듯 보는 버릇' 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의상팀, 분장팀에서 해주신 덕분에 찾게 된 것들이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Q. 박신혜와의 앙숙 케미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케미에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일까? 연기하면서 호흡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저도 연기하면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신혜 씨와 연기를 하면 마음이 항상 편했습니다. 작품 속 인물과 상황을 보는 눈이 뛰어나셔서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건 웃음과 재미만을 위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진지하게 부딪히면서 각자 인물의 목표를 이뤄내려고, 서로를 바꿔보려고 했던 지점이 참 가치 있는 시도와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케미는 120점입니다."
Q. 한민증권의 '소.방.차' 트리오도 빼놓을 수 없다. 촬영장 분위기나 함께 연기한 소감을 말씀해 달라.
"어려서부터 형님들의 무대 연기를 봐왔던 터라 함께할 수 있음에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너무 든든하고 유쾌하게 촬영했습니다. 셋이 모이는 날엔 언제나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동생이 까불어도 잘 안아 주셨던 우리 선배님들 정말 좋아합니다."
Q. 마지막에 임시지만 대표 자리에 앉게 됐다. 기분이 어땠나?
"거의 처음일 정도로 차중일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썼던 날이라 촬영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캐릭터의 활력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장면이 더 길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하하)."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차중일(아주 작은 소리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
Q.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질 걸 알면서도 홍금보에게 계속 덤비는 모습이 이젠 안쓰러워서 동정심이 든다는 반응들, 악역인 것 같은데 이렇게 잘 당해도 되냐는 반응들이 재밌었습니다.
Q. '언더커버 미쓰홍'과 차중일, 임철수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저도 '언더커버 미쓰홍' 참 좋아합니다. 이렇게 제가 참여한 작품을 자랑스럽게 '좋다, 재밌다'고 직접 말할 수 있는 것 또한 좋습니다. 작품을 이끌어 주신 박선호 감독과 나지현 감독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끝으로 '언더커버 미쓰홍'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표현이 모자랄 정도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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