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오 조선일보 사장 "AI시대, '1등 신문'에 안주해선 안된다"

정철운 기자 2026. 3.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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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오 조선일보 사장이 지난 5일 열린 창간 106주년 기념식에서 "요즘은 AI를 빼고는 어떤 것도 말할 수 없는 시대"라며 "AI 기술은 누구나 기사와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어 내는 세상을 만들었다. 미디어의 경계, 언어의 장벽도 사라졌다. 이런 상황은 역설적으로 언론의 본질적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면서 "'현장을 발로 뛰며 팩트를 찾아 진실을 가리고, 할 말은 하겠다'는 조선일보의 전통은 오히려 AI 시대에 더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준오 사장은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신문 시장을 보면, '1등 신문'이라는 자리에 안주해선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며 "압도적 품질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조선일보의 최우선 목표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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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6주년 기념사 "기자들 개개인이 인플루언서 돼야"
'미디어 AI 솔루션'도 예고…방상훈 회장 근속 55년 공로상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방준오 조선일보 사장. ⓒ연합뉴스

방준오 조선일보 사장이 지난 5일 열린 창간 106주년 기념식에서 “요즘은 AI를 빼고는 어떤 것도 말할 수 없는 시대”라며 “AI 기술은 누구나 기사와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어 내는 세상을 만들었다. 미디어의 경계, 언어의 장벽도 사라졌다. 이런 상황은 역설적으로 언론의 본질적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면서 “'현장을 발로 뛰며 팩트를 찾아 진실을 가리고, 할 말은 하겠다'는 조선일보의 전통은 오히려 AI 시대에 더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준오 사장은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신문 시장을 보면, '1등 신문'이라는 자리에 안주해선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며 “압도적 품질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조선일보의 최우선 목표로 강조했다. 방 사장은 “기자 스스로 혁신하고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조선일보라는 브랜드에 기대어 안주해선 안 된다. 개개인이 인플루언서가 되고 브랜드가 돼 독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방 사장은 “올해 조선일보는 '미디어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미 도입한 교열 AI와 번역 AI에 이어 기사 검색과 기사 생성 AI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미디어 AI 솔루션은 기자들의 취재력 향상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사장은 또 “AI 자동 번역 기술을 적용한 조선데일리는 하루 약 1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며 단기간에 기존 영자신문에 버금가는 자리에 올랐다”며 “올 하반기 일본어를 시작으로 다국어 번역 AI를 활용해 동남아 시장도 두드리려 한다. 기술 혁신에 좋은 콘텐츠가 결합된다면, 아시아를 대표하는 언론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선일보는 사보를 통해 '조선 미디어 AI 리터러시 위원회(가칭)'를 출범시키고 '미디어 AI 혁신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선 방상훈 회장이 근속 55년 공로상, 강천석 고문이 근속 50년 공로상을 받았다. 조선일보 사보에 따르면 홍준호 발행인이 전달한 공로패에는 “1970년 입사하신 회장께서는 1993년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신 이래 대한민국 최고 신문을 지켜오셨습니다. 조선일보는 정상의 자리에 올랐을 뿐 아니라 그 위상이 더 확고해졌습니다”, “조선일보 모든 임직원은 '진실을 찾고 전하는 언론의 사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회장님의 원칙이 오늘의 조선일보를 만든 근본적인 힘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지켜가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방준오 사장은 “수많은 권력의 압력과 유혹을 이겨내며 정론지의 위상을 지켜 온 조선일보에 오늘은 특히 뜻깊은 날”이라면서 “앞으로도 오랜 기간 저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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