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오 조선일보 사장 "AI시대, '1등 신문'에 안주해선 안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준오 조선일보 사장이 지난 5일 열린 창간 106주년 기념식에서 "요즘은 AI를 빼고는 어떤 것도 말할 수 없는 시대"라며 "AI 기술은 누구나 기사와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어 내는 세상을 만들었다. 미디어의 경계, 언어의 장벽도 사라졌다. 이런 상황은 역설적으로 언론의 본질적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면서 "'현장을 발로 뛰며 팩트를 찾아 진실을 가리고, 할 말은 하겠다'는 조선일보의 전통은 오히려 AI 시대에 더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준오 사장은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신문 시장을 보면, '1등 신문'이라는 자리에 안주해선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며 "압도적 품질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조선일보의 최우선 목표로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간 106주년 기념사 "기자들 개개인이 인플루언서 돼야"
'미디어 AI 솔루션'도 예고…방상훈 회장 근속 55년 공로상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방준오 조선일보 사장이 지난 5일 열린 창간 106주년 기념식에서 “요즘은 AI를 빼고는 어떤 것도 말할 수 없는 시대”라며 “AI 기술은 누구나 기사와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어 내는 세상을 만들었다. 미디어의 경계, 언어의 장벽도 사라졌다. 이런 상황은 역설적으로 언론의 본질적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면서 “'현장을 발로 뛰며 팩트를 찾아 진실을 가리고, 할 말은 하겠다'는 조선일보의 전통은 오히려 AI 시대에 더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준오 사장은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신문 시장을 보면, '1등 신문'이라는 자리에 안주해선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며 “압도적 품질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조선일보의 최우선 목표로 강조했다. 방 사장은 “기자 스스로 혁신하고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조선일보라는 브랜드에 기대어 안주해선 안 된다. 개개인이 인플루언서가 되고 브랜드가 돼 독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방 사장은 “올해 조선일보는 '미디어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미 도입한 교열 AI와 번역 AI에 이어 기사 검색과 기사 생성 AI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미디어 AI 솔루션은 기자들의 취재력 향상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사장은 또 “AI 자동 번역 기술을 적용한 조선데일리는 하루 약 1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며 단기간에 기존 영자신문에 버금가는 자리에 올랐다”며 “올 하반기 일본어를 시작으로 다국어 번역 AI를 활용해 동남아 시장도 두드리려 한다. 기술 혁신에 좋은 콘텐츠가 결합된다면, 아시아를 대표하는 언론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선일보는 사보를 통해 '조선 미디어 AI 리터러시 위원회(가칭)'를 출범시키고 '미디어 AI 혁신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선 방상훈 회장이 근속 55년 공로상, 강천석 고문이 근속 50년 공로상을 받았다. 조선일보 사보에 따르면 홍준호 발행인이 전달한 공로패에는 “1970년 입사하신 회장께서는 1993년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신 이래 대한민국 최고 신문을 지켜오셨습니다. 조선일보는 정상의 자리에 올랐을 뿐 아니라 그 위상이 더 확고해졌습니다”, “조선일보 모든 임직원은 '진실을 찾고 전하는 언론의 사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회장님의 원칙이 오늘의 조선일보를 만든 근본적인 힘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지켜가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방준오 사장은 “수많은 권력의 압력과 유혹을 이겨내며 정론지의 위상을 지켜 온 조선일보에 오늘은 특히 뜻깊은 날”이라면서 “앞으로도 오랜 기간 저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와대 정책실장 “언론이 시장의 참여자로 인식되면 안 돼” - 미디어오늘
- 이 대통령 “집권세력 마음대로 못해” 발언, 언론은 어떻게 해석했나 - 미디어오늘
- 오세훈 ‘절윤 요구’ 공천 미신청에 이정현 ““후보 없이 선거 치를 수 있어” - 미디어오늘
- 조선일보 “오세훈 서울시장 공천 후보 미등록, 좀처럼 상상하기 힘든 일” - 미디어오늘
- 배현진 징계 퇴짜, 조선일보 “수치스럽다” 동아일보 “정신 못차리나” - 미디어오늘
- 탄핵 광장에 선 모든 여성들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 - 미디어오늘
- SBS ‘몽글상담소’ 첫 방송 “발달장애 청년들 사랑 이야기할 장 만들어졌으면” - 미디어오늘
- “이준석, ‘외국인 댓글 막자’? 부정선거론 맞장구” - 미디어오늘
- 성평등부 장관, ‘미군 기지촌 여성 인권침해’ 첫 공식 사과 - 미디어오늘
- ‘뉴스의 얼굴’은 돼도 ‘논평자’ 참여 못하는 여성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