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국·이스라엘, 이란 석유시설 폭격…테헤란에 '기름비'

류재갑 2026. 3. 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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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 주변 석유저장 시설을 폭격하면서 테헤란에 독성가스가 퍼지고 유독물질이 섞인 '기름비'가 내렸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테헤란 북서부 주요 연료보급 기지인 샤흐런 석유저장소와 남부 정유단지 레이 지역의 연료 저장고, 서쪽 외곽 카라지 등의 연료 저장시설이 폭발하면서 유독 가스가 대량으로 뿜어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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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 주변 석유저장 시설을 폭격하면서 테헤란에 독성가스가 퍼지고 유독물질이 섞인 '기름비'가 내렸습니다.

이란 IRNA통신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밤부터 8일 새벽까지 테헤란 인근 주요 에너지 시설이 집중 공습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테헤란 북서부 주요 연료보급 기지인 샤흐런 석유저장소와 남부 정유단지 레이 지역의 연료 저장고, 서쪽 외곽 카라지 등의 연료 저장시설이 폭발하면서 유독 가스가 대량으로 뿜어져 나왔습니다.

테헤란시 당국은 "석유 탱크가 폭발해 유독한 탄화수소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화합물이 대기와 구름에 대규모로 퍼지고 있다"며 "아주 위험한 강산성 비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소셜미디어(SNS)에는 테헤란에 짙은 먹구름이 끼고 검은색 기름비가 내린다는 글과 사진들이 올라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엑스(구 트위터)에 "석유 저장고에 대한 공격은 이란 민간인에 대해 고의로 화학전을 벌인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연료 저장소 공격으로 독성 물질이 대기로 퍼져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공격은 전쟁범죄이자 반인도적 범죄, 대량 학살"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과 관련해 해당 시설이 탄도미사일 추진제 생산 등에 활용됐다며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테헤란주는 또 이번 석유 저장고 공격으로 연료 공급이 부족해지자 1회 주유 한도를 30L에서 20L로 제한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이 열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듭 '불가 입장'을 밝힌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최고지도자 승계로 사태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신태희

영상: 로이터·AFP· X @MarioNawfal·@visegrad24·@RT_com·@nexta_tv·@Sheetal2242

jacobl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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