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전원 해임 위기 넘은 ‘주안센트럴파라곤’… 사전점검 마무리

노희근 2026. 3. 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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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업계에 따르면 미추1구역 재개발조합은 2025년 8월 10일 총회를 통해 조합장과 임원 전원을 해임했다.

당시 입주를 약 4개월 앞둔 상황에서 집행부가 공백 상태에 놓이면서 공사 관련 인허가와 행정 업무 진행에 차질이 발생했고, 시공사인 라인건설은 2025년 9월 24일 공사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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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조합장·임원 전원 해임, 공사 전면 중단 위기…
인천시·미추홀구청·법원직무대행·각계 단체의 결집된 노력으로 입주민 재산보호
2026년 2월 28일~ 3월 2일 사전점검 성공적 마무리
주안센트럴파라곤 투시도


정비업계에 따르면 미추1구역 재개발조합은 2025년 8월 10일 총회를 통해 조합장과 임원 전원을 해임했다. 당시 입주를 약 4개월 앞둔 상황에서 집행부가 공백 상태에 놓이면서 공사 관련 인허가와 행정 업무 진행에 차질이 발생했고, 시공사인 라인건설은 2025년 9월 24일 공사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공사중단이 부른 연쇄 위기, 가구당 9,000만 원의 공포

공사가 멈추자 입주 일정과 금융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라인건설은 조합원들에게 공사 지연 시 입주 시점이 2026년 7월까지 늦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지체상금과 연체이자 등으로 가구당 약 9,000만 원 수준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매매 잔금 마련과 대출 상환, 이사 일정, 전입 및 전학 등 1,321세대 입주 예정자들의 생활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조합 계좌 잔액은 약 35억 원 수준이었으나 사업 관련 대출금은 3,386억 원 규모로 월 이자만 약 12억 원에 달해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각계 각층의 결집, ‘입주민 지키기’ 총력전

위기는 곧 결집의 계기가 됐다. 인천시청, 미추홀구청을 비롯해 지역 각 단체장, 시의원들이 발벗고 나섰고, 법원은 조합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직무대행자로 조승현 변호사를 지정했다. 각종 민원 해소, 행정 처리, 공사 재개를 위한 조건 마련에 전력을 기울였다. 라인건설 역시 공사가 멈춘 기간에도 입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각종 민원해소, 행정처리, 공사재개를 위한 조건마련에 전력을 기울였다. 라인건설 역시 공사가 멈춘 기간에도 입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빠른 대처와 협력,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다

통상 재개발 사업에서 조합 집행부가 부재한 상태로 공사를 재개하는 사례는 법적·행정적으로 드문 편이다. 그러나 법원이 지정한 직무대행자 조승현 변호사가 조합을 대신해 행정·법무 업무를 수행하고, 인천시청과 미추홀구청이 인허가 및 행정 절차를 지원하면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절차가 차례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 시의원과 단체장들도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소통을 지원하는 등 사업 정상화를 위한 협력이 이어졌다. 이러한 대응 속에 공사 재개가 이뤄지면서 입주 일정도 다시 정상 궤도에 들어섰다.

그 결과는 2026년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 입주자 사전점검행사로 나타났다. 임대아파트와 보류지를 제외한 사전 방문 대상 1,278세대중 97%가 직접 현장을 찾았으며, 재방문율도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합집행부 없이 라인건설이 단독으로 준비하고 운영한 이 행사 기간 동안 별도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라인건설은 사전점검후 전체 분양자들에게 ‘입주자 사전점검 결과 및 하자 조치 안내문’을 발송했다. 총 1,321세대 규모의 주안센트럴파라곤은 현재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단지 내 시그니처워터가든과 로툰다 등 조경 시설을 갖춘 주거단지로 조성됐다.

노희근 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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