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BTS 공연' 26만 모인다…경찰 "과할 정도로 대응"
경찰·하이브 측 요원 등 총 9400여명 투입
흉기 난동·테러 등 돌발 상황 중점 대응 방침
관람 전 텐트 설치 등 금지…'티켓 사기'도 3건 수사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오는 21일 BTS(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총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대 26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공연장 인근에 경력 4800여명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당일 인파 관리뿐 아니라 공연 전 티켓 사기, 당일 흉기 난동 등 범죄에도 대비하고 있다.

우선 행사 당일 경찰은 일선 경찰서 경력과 기동대 등 약 4800명 정도를 현장에 배치한다. 타 지방경찰청에서도 경력 지원을 받겠다는 방침이다. 박 청장은 “다른 집회와 달리 시민 안전과 관련된 문제라 과도할 정도로 많은 경력을 투입해도 괜찮지 않을까”라며 “충분하게 경력을 배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고 했다.
경찰은 공연 관람 중 발생할 수 있는 흉기 난동·차량 돌진·테러 상황 등 돌발 상황을 중점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공대를 전면 배치해 검문검색을 하거나 차량 사고 대책 등도 마련한다. 또 행사 전 관객이 노숙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박 청장은 “노숙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텐트를 갖다 놓거나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못 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하이브 측에서는 질서 안전 요원 4300명을 지원한다. 경찰은 진행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공연 티켓 관련 범죄 전담팀을 구성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실제 티켓 양도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와 티켓 발매 업체인 놀유니버스 측의 매크로 의심 고소 건 등 3건이 수사 대상이다. 박 청장은 “티켓 판매한다고 돈 달라는 건 거의 사기라고 보면 되고 매크로 통해 티켓 구해주겠다는 건 공범이 되거나 개인정보 탈취되는 상황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3·1절 집회가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는 예년 대비 경력 50%만 투입됐다. 박 청장은 “(주최 측에서) 질서유지 교육도 시키고 경찰이 수시로 다니며 소통하며 질서유지는 (주최 측) 자체적으로, 경찰에서는 보호하고 필요한 걸 지원해주는 형태로 관리하겠다고 주최 측과 충분히 교감 가진게 주효하지 않았나 싶다”며 “평화로운 집회 시위 문화가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정윤지 (yun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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