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에 락스 제공한 횟집 논란, 소비자 “사장이 사과하며 신경질, 너무 억울”

한지숙 2026. 3. 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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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한 횟집에서 밥에 섞는 초대리 대신 락스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소셜 미디어 스레드(Threads)에서 손님인 A 씨는 "죽다 살았다"며 횟집에서 직원들과 회식 도중 회에 이어 초밥 밥을 주문했는데, 초대리가 아닌 락스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A 씨가 "사장님 변명이 아니라 사과를 하셔야 합니다"라고 이의를 제기하자 사장은 그제서야 '죄송합니다. 근데 제가 어떻게 사과할까요?'라며 오히려 신경질을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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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커지자 업주 “깊이 반성” 뒤늦게 사과문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용산 한 횟집에서 밥에 섞는 초대리 대신 락스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소셜 미디어 스레드(Threads)에서 손님인 A 씨는 “죽다 살았다”며 횟집에서 직원들과 회식 도중 회에 이어 초밥 밥을 주문했는데, 초대리가 아닌 락스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스레드 갈무리]

A 씨는 “(제공된 접시에서)아무 냄새가 안 나길래 ‘뭐지?’ 하고 밥에 섞어 비비는 순간 걸레 냄새가 올라와서 지인들에게 ‘이게 무슨 냄새지?’ 했는데 락스였다”고 했다.

A 씨에 따르면 A 씨 측이 급하게 직원을 불러 항의하니, ‘확인해 보겠다’고 하고 사라졌다. 직접 주방으로 가 본 A 씨는 ‘통이 바뀌었다. 식초랑 통을 바꿔 놓은 게 잘못 갔다’라는 해명을 들었다.

A 씨가 “사장님 변명이 아니라 사과를 하셔야 합니다”라고 이의를 제기하자 사장은 그제서야 ‘죄송합니다. 근데 제가 어떻게 사과할까요?’라며 오히려 신경질을 냈다고 한다.

A 씨는 “만약 그걸 먹었다면? 나와 회사 식구들은 응급실에서 위세척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내가 거기서 할수있는 건 고작 사과를 받는 것 뿐. 너무 억울하다”고 했다.

이후 A 씨는 구청 식품위생과 등 관계 기관에 위생 불량으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식당은 사과문을 올려 “고객님께서 음식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말씀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에서 충분히 공감하고 바로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저희의 대응이 부족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업주는 “고객님의 말씀을 듣고 즉시 해당 음식을 회수하고 다시 준비해 드렸다”며 “그럼에도 불쾌한 경험을 드린 점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조리 과정과 매장 위생 관리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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