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백화점 강호동 농협 회장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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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농협중앙회에 대한 합동 특별감사 결과 위법 소지가 큰 14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핵심간부들의 비리와 전횡부터 수백억 원 대의 특혜성 대출·투자·계약 등이 확인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정부합동 특별감사단이 감사 결과를 내놨죠?
[기자]
정부는 지난 1월 26일부터 농협중앙회·자회사 등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위법 소지가 큰 14건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재단 핵심간부를 통해 재단 사업비를 유용해 선거에 도움을 준 조합장 등에게 4억 9천만 원을 지출했는데요.
이 같은 횡령·금품수수 등 범죄 혐의가 수사를 통해 확정되면 농식품부 장관이 강 회장의 해직 등에 대해 따로 조치할 예정입니다.
농협중앙회가 농협경제지주의 요청으로 2022년 신설법인에 145억 원의 신용대출을 부실 심사 후 내준 특혜성 대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또, 2022년부터 농협재단과 중앙회 상호금융은 A캐피탈에 지분투자, 한도대출, CP매입 등 675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했지만 현재 회수가능성이 불확실한데요.
이러한 지원이 이뤄질 당시 중앙회 상무출신 인사들이 해당 캐피탈 임원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업무상 배임 가능성도 지적됐습니다.
[앵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독단적 조합운영도 지적됐다고요?
[기자]
감사단은 최근 5년간 포상금 75억 원이 객관적 성과평가 없이 강호동 중앙회장 등에 무분별하게 지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조합장과 중앙회 임원들도 각종 수당을 지원받는 등 나눠먹기식 예산 집행이 만연했고 외유성 해외연수도 다수 확인됐습니다.
감사반은 "농협 핵심간부들의 위법과 전횡, 특혜성 대출·계약, 방만한 예산 집행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는데요.
그 배경에는 작동하지 않는 내부 통제 장치와 금품에 취약한 선거제가 있다며, 근본적인 농협 개혁방안을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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