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차기지도자 모즈타바 선출…강대강 대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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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장을 들썩이게 한 대형 변수는 이란의 차기 지도자 선출이었습니다.
사망한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는데, 잘 알려진 대미 강경파입니다.
전쟁이 길어질 거란 전망 속에 미국이 또다시 암살 작전에 나설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정광윤 기자, 우선 이란 최고지도자 확정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란 성직자들이 모여 최고지도자를 정하는 헌법기구인 '전문가 회의'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모즈타바를 3대 지도자로 선출한다"는 성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앞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지 8일 만인데요.
모즈타바는 혈통세습 논란과 종교지도자 자격 부족 등 이란 신정체제에서 상당한 약점을 지녔지만 군부 지지를 등에 업고 이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즉각 모즈타바에게 충성을 맹세했고, 성직자들이 '순교자의 아들'이라는 후광까지 부여하면서 저항의 구심점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란의 대미 강경노선이 더 확고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혀왔죠?
[기자]
이란이 최고지도자를 발표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승인을 받지 않은 지도자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라고 경고하면서 선출과정에 자신이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주엔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잘라 말했는데요.
올초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뒤 보다 유화적인 부통령과 손잡았던 사례를 예로 들며 이란에 같은 선택을 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모즈타바가 선출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는 무시됐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모두 이란 차기 지도자가 제거대상이라고 공언해 온 만큼, 대립각을 세우는 모즈타바의 선출을 계기로 이란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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