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초비상’ 카타르·쿠웨이트 석유시설 파괴… 테헤란선 독성가스·기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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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예인선에 미사일 공격하는 등 중동 산유국들에 대한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면서 전쟁 발발 열흘 만에 중동 산유국 1개국분의 원유 생산량이 사라졌다.
미국·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 주변의 주요 석유저장 시설을 공격해 이란에 기름비가 내렸다.
또 이란은 전쟁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쿠웨이트 등 주변 산유국들의 석유 관련 시설에도 공격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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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400여 곳 폭격
이란 공격받은 주변국은 감산중
산유국 1개국분 생산량 사라져
印尼예인선 호르무즈서 공격당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예인선에 미사일 공격하는 등 중동 산유국들에 대한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면서 전쟁 발발 열흘 만에 중동 산유국 1개국분의 원유 생산량이 사라졌다. 미국·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 주변의 주요 석유저장 시설을 공격해 이란에 기름비가 내렸다. 이번 전쟁으로 이란에서는 8일(현지시간)까지 민간인 최소 1205명을 포함해 1600여 명이 숨졌으며, 미군은 7명이 전사했다. 이스라엘도 민간인 최소 13명을 포함해 15명이 사망했고,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에서도 수십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 선적 예인선 ‘무사파 2호’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예인선은 지난 4일 미사일 공격을 받은 몰타 선적 컨테이너선 ‘사핀 프레스티지호’를 지원하려던 중 미사일 2발을 맞았다. 이번 공격으로 선원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지난 2일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을 모두 불태우겠다고 위협하고 이후 각국 유조선 등 민간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
또 이란은 전쟁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쿠웨이트 등 주변 산유국들의 석유 관련 시설에도 공격을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동 산유국들은 감산에 들어간 상태다. 이라크는 이번 전쟁 이후 일일 원유 생산량을 150만 배럴 감산했으며, 쿠웨이트는 110만 배럴, 사우디아라비아는 100만 배럴, UAE는 50만 배럴 생산을 줄였다. 이들 국가의 감산량은 이라크의 일일 산유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이스라엘은 8일 이란 400여 곳에 폭격을 가하는 등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과 미국은 테헤란 주변의 석유저장 시설에 폭격을 가하면서 테헤란에 독성가스가 퍼지고 기름비까지 내렸다. 이란 IRNA통신 등에 따르면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테헤란 북서부 주요 연료보급 기지인 샤흐런 석유저장소와 남부 정유단지 레이 지역의 연료 저장고, 서쪽 외곽 카라지 등의 연료 저장시설이 집중 공습을 받았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X에 “고의적으로 화학전을 벌인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미국과 이란 등은 상대국에 피해를 높이기 위해 이번 전쟁에 첨단 무기를 총동원하고 있다. 미국은 자폭 드론인 루카스(LUCAS) 공격 드론과 사거리 500㎞ 이상의 정밀타격미사일(PrSM)을 앞세워 이란의 방공망과 미사일 기지를 맹폭하고 있다. 이에 맞서 이란은 마하 14 이상의 속도로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호람샤흐르-4’ 미사일을 발사하고, 살상력이 높은 집속탄까지 동원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특히 이란의 공격이 중동 전역으로 향하면서 쿠웨이트에서 최소 8명이 사망했으며, 사우디와 바레인 등에서도 각 최소 2명이 사망했다. UAE에서도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와 오만에서도 각각 최소 4명과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카타르와 요르단에서는 각각 최소 16명과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에서 미국 육군이 최정예 공수부대 지휘부의 대규모 훈련을 최근 갑작스럽게 취소해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상 전투와 특수 임무를 전문으로 하는 제82공수사단에서 작전의 계획과 실행을 조정하는 핵심 본부 부대의 훈련이 취소됐다.
이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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