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호 DB그룹 명예회장 경영권 분쟁 논란 일축

김 명예회장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저와 부친의 관계에 대해 잘못 알려지거나 과장된 이야기들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회사 경영과 관련해 부친과 일부 이견이 있었던 적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창업자이신 부친께 맞설 생각을 한 적은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명예회장은 “DB는 창업자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경영권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며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번갈아 가며 그룹 회장직을 맡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자신이 최근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것에 대해 설명했다.
김 명예회장은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나면서 2020년 DB그룹 회장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회장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DB그룹 회장으로는 이수광 전 DB손해보험 사장이 임명됐다.
이에 따라 부자간의 불화설이 커졌다. 여기에 김 명예회장이 법무법인을 선임해 부친과 경영권 다툼으로 갈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김 명예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난 후 뒤늦게 입장문을 낸 것은 이런 추측이 사실이 아님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명예회장은 “회사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한 것은 모두 제 탓이라고 생각하며 이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주주 가문의 일원으로 앞으로도 그룹 발전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저와 DB그룹을 향한 불필요한 오해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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