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서킷브레이커·코스닥 사이드카…개미 4조 반발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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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유가 쇼크로 인해 각각 서킷브레이커, 매도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31분 52초에 코스피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는 제도다.
코스닥시장도 오전 10시31분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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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7.81% 내린 17만3500원에 마쳤다. 장중에는 16만7300원까지 내려 17만원선을 하회했다. SK하이닉스는 9.52% 떨어진 83만6000원에 마쳤다. 현대차 -8.32% 삼성전자우 -5.08% LG에너지솔루션 -4.77%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17% 삼성바이오로직스 -3.95% 등 시총 상위권 대부분이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선박 호위 및 보험 지원 구상을 밝혔다. 그러나 선주 업계와 시장 참여자들의 회의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미 해군 5함대가 유조선 호위 등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란 측이 기뢰를 해협에 설치할 경우 미 해군이 기뢰를 제거하는 데 추가적인 시일이 소요되거나 돌발 변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은 에너지 수급에 있어 중동 지정학적 문제에 특히 취약한 국가로 손꼽힌다. 노무라증권의 중동발 에너지 수입 물량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에너지 수입 중 중동발(發)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54.2%로 추산된다. 대만과 중국의 경우는 각각 40%와 37.6%에 그쳤고 일본(50.3%) 역시 한국보다 낮았다. 노무라증권은 이란 분쟁이 아시아지역에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와 저성장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제 상황) 충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시아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는 한국은 물론 미국도 기준금리 인하에 섣불리 나서기 어려운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선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 등을 감안할 때 코스피지수가 최근 확인된 단기 저점보다 더 낮은 바닥을 한번 더 찾는 W자형(쌍바닥) 패턴을 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물이 쏟아지는 상황이어서 시장이 저점을 최소 두번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3저 호황기나 닷컴 버블 당시의 급락 국면에서도 모두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처럼 증시가 급락했던 사례에서 V자 반등은 드물며, 대부분'W자 바닥"이라며 "불확실성이 확정되는 데까지 공포를 반영하는 과정과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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