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서킷브레이커 해제 후에도 급락세…5100선 붕괴

진영기 2026. 3. 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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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폭등하자 국내 증시도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며 장중 서킷브레이커(20분간 매매 중단)가 발동됐고, 코스닥지수가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 후에도 코스피는 우하향했고, 한국거래소는 이에 오전 10시 31분을 기준으로 코스피에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앞선 오전 10시31분께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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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원·달러 환율 1500원 목전
WTI 선물 110달러 돌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폭등하자 국내 증시도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8% 넘게 폭락하며 장중 서킷브레이커(20분간 매매 중단)가 발동됐고, 코스닥지수가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9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459.84포인트(8.23%) 급락한 5125.03을 기록 중이다. 오전 11시4분께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8.75% 낮은 5096.16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19.5포인트(5.72%) 급락한 5265.37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9시6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 후에도 코스피는 우하향했고, 한국거래소는 이에 오전 10시 31분을 기준으로 코스피에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전 종목의 매매를 20분간 멈추는 조치로 증시가 전일 대비 8% 이상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때 발동된다.

코스닥지수도 급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0.62포인트(6.98%) 내린 1074.05에 거래 중이다. 장중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7.57% 낮은 1067.24까지 밀리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선 오전 10시31분께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전 10시 31분 20초 기준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코스닥150이 6% 이상 하락한 영향이다. 사이드카 조치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시간 오전 11시8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5.95% 급등한 배럴당 114.4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WTI는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11시6분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2조5669억원, 1조6178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개인은 4조555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097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73억원, 4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파랗게 질렸다. SK하이닉스(-11.9%), SK스퀘어(-11.57%), 현대차(-11.21%), 삼성전자(-10.52%), 기아(-10%), 삼성물산(-8.82%) LG에너지솔루션(-6.75%), 한화에어로스페이스(-6.62%), KB금융(-6.31%), 셀트리온(-6.07%), 두산에너빌리티(-5.71%) 등 주요 종목은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레인보우로보틱스(-13.46%), 원익IPS(-10.89%), 리노공업(-7.95%), 코오롱티슈진(-7.52%), 에코프로(-7.41%), 보로노이(-6.98%), 리가켐바이오(-6.88%), 삼천당제약(-5.5%), 알테오젠(-5.36%)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94원70전에 거래되는 등 15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환율은 전장 대비 16원60전 뛴 1493원에 개장한 후 149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환율은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2일(고가 15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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