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러시아가 도와줘도..." 트럼프가 보인 자신감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숨진 미군 장병 6명의 유해가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를 통해 귀환합니다.
귀환식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도를 표한 뒤 이란에 남아 있는 지도부와 협상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지도부에 요구하는 건 '살려달라고 외치거나 더 싸울 수 없는 상태'의 '무조건 항복'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린 협상에서 많은, 아마도 최대한의 지렛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협상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협상하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전 참전 가능성이 제기돼 온 쿠르드족의 참전은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쿠르드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고 쿠르드족은 참전을 원하고 있지만, 이미 복잡한 전쟁이 더 복잡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겁니다.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쿠르드족의 이란 공격 가능성을 두고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과는 며칠 새 180도 달라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들어가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쿠르드족이 개입하지 않아도 전쟁은 충분히 복잡합니다.]
쿠르드족이 참전할 경우, 이들의 독립을 극도로 경계하는 튀르키예 등 주변국들이 자극받아 '지역 대전'으로 번질 위험이 큰 만큼, 전선을 이란 내부로 한정해 조기에 승기를 굳히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차기 이란 지도자 선출에 관여하길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이란을 전쟁으로 이끌지 않을 지도자를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5년, 혹은 10년마다 다시 돌아와서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 나라를 전쟁으로 이끌지 않을 대통령을 이란에서 뽑기를 원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면서도 "러시아가 도와주고 있다 해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또 이란전쟁이 끝난 뒤에도 이란의 지도가 그대로일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아마도 아닐 것"이라고 답해 추후 이란의 지도 변경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ㅣ김민경
자막뉴스ㅣ김서영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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