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아파트값 비규제 풍선효과 봤다

정민수 기자 2026. 3. 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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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동탄구가 3월 첫째주 경기도 비규제지역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 1위에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3월 첫째 주(3월 2일 기준)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매매 가격이 직전 주 대비 0.28% 상승하며 경기도 비규제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 기준으로 구리(0.16%)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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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 주 경기도 주간 상승률 1위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서 화성특례시 동탄구가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동탄신도시 전경. <기호일보 DB>
화성특례시 동탄구가 3월 첫째주 경기도 비규제지역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 1위에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3월 첫째 주(3월 2일 기준)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매매 가격이 직전 주 대비 0.28% 상승하며 경기도 비규제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 기준으로 구리(0.16%)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화성시가 특례시 지정에 따라 지난달부터 4개구(동탄·병점·효행·만세구) 체제를 공식 출범하면서 부동산원의 동탄구에 대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도 지난달부터 시행됐다.

동탄을 낀 화성시와 서울 동부권에 인접한 구리시는 지난해 서울시 25개 구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가격 상승세가 인근 비규제지로 번지는 '풍선 효과'를 보이면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탄구의 아파트값은 부동산원이 처음 조사한 지난달 둘째주 0.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셋째주 0.22%, 넷째주 0.20%, 3월 첫째주 0.28% 등 4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지난달 둘째 주 조사 기준으로 0.55%까지 올랐던 구리시의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38%, 0.39%, 0.16% 등 상승 폭이 줄어드는 양상이다.

비규제지역 아파트는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 전매 제한, 민영 주택 청약 가점제 비율 등에서 규제지역 대비 완화된 조건을 적용받아 매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도 적용받지 않는다.

토허구역 지정에서도 제외돼 2년 실거주 의무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전세 낀 매매인 '갭투자'가 가능하다.

구리시는 올해 들어 최근까지 부동산원 시세 기준으로 아파트값이 2.85% 올라 상승률이 전국적으로 여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유일한 비규제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3월 들어 가격 상승률이 급격히 둔화하며 경기도 내 다른 비규제지역인 동탄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부동산 전무가들은 "동탄은 올해 6월 동탄역에서 서울역을 연결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개통 예정인데다 2031년 조성될 예정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며 "비규제지역에 일자리 집중과 인구 증가라는 요인이 맞물리면서 수요가 높아지고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민수 기자 j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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