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건설현장에 ‘Q-BOX’ 도입…디지털 관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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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건설 현장의 품질관리 업무를 디지털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통합 솔루션 '큐박스(Q-BOX)'를 올해부터 신규 현장에 전면 도입한다.
대우건설은 국가 연구개발 과제인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Q-BOX'를 올해부터 신규 건설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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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우건설이 건설 현장의 품질관리 업무를 디지털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통합 솔루션 ‘큐박스(Q-BOX)’를 올해부터 신규 현장에 전면 도입한다.

Q-BOX는 2024년 개발을 완료한 뒤 2025년 양평~이천 고속도로 건설사업단과 아파트 건설 현장 등 6개 현장에서 실증을 진행했다. 이후 현재까지 24개 건설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실증 결과 업무 효율성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문서 작업 시간이 기존 대비 92.3% 줄어들어, 기존 약 10시간이 걸리던 작업을 1시간 이내에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과 태블릿PC를 활용해 현장 어디서나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고 비대면 전자결재도 가능해져 업무 편의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Q-BOX에는 건설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도 적용됐다. 문서 양식이 서로 다른 시험성적서 등을 수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현장 양식 자동 매핑 기술’과 메타버스 기반의 ‘3D 디지털 캐비넷’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술은 특허도 등록됐다.
특히 ‘현장 양식 자동 매핑 기술’은 다양한 엑셀 문서 양식을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하면 별도의 수정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건설 현장에서 비표준화된 문서 양식으로 인해 반복적인 수작업이 발생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에 품질시험 데이터를 자동 등록하는 기능도 개발됐다. 현장에서 입력된 품질 데이터가 CSI 시스템에 자동 반영돼 추가 입력 과정이 줄어들고 자료 누락이나 오류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
서류 보관 방식도 디지털화했다. ‘3D 디지털 캐비넷’ 기술을 통해 오프라인 캐비넷과 유사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어 서류 분실 위험을 줄이고 데이터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Q-BOX는 공공사업 현장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도로공사 양평~이천 고속도로 건설사업단 4개 공구에서 1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됐으며, 올해 2월에는 한국도로공사 ‘중소기업 기술마켓’ 우수 기술 인증도 획득했다.
현장 사용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정보기술수용모형(TAM)을 활용한 평가에서 업무 효율성을 의미하는 ‘유용성’ 항목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사용자 설문에서도 5점 만점에 3.71점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불필요한 야간 서류 작업이 줄고 비대면 결재가 가능해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이 사용량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시험 도입 현장에서는 한 곳에서만 연간 약 5만7000장의 A4 용지를 절감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Q-BOX는 단순한 시스템 도입을 넘어 방대한 문서 중심의 건설 현장 문화를 혁신하는 기술”이라며 “올해 신규 현장을 시작으로 전 현장으로 확대해 스마트 건설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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