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에 맞아 기절한 비둘기 살리기 대작전… 직접 구조에 나선 히메네스, "심하게 안 다쳤길 바란다"

김태석 기자 2026. 3. 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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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리가 경기 도중 비둘기가 공에 맞아 다치는 황당한 장면이 발생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일(한국 시각)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026 스페인 라 리가 27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3-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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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라 리가 경기 도중 비둘기가 공에 맞아 다치는 황당한 장면이 발생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일(한국 시각)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026 스페인 라 리가 27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3-2로 꺾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5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선제골, 후반 22분과 후반 36분 니콜라스 곤살레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전반 9분 카를로스 솔레르, 후반 23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득점으로 맞선 레알 소시에다드를 한 골 차로 제압했다.

그런데 경기 도중 공이 비둘기를 맞히는 장면이 발생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공에 맞은 비둘기는 피치 위에서 멍한 상태로 움직이지 못했다. 이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가 상황을 확인한 뒤 직접 비둘기를 들어 올려 경기장 밖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히메네스는 "나는 심판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라며 "심판이 비둘기 때문이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나는 '정말이냐? 비둘기 때문에 경기를 멈춘 것이냐?'라고 되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히메네스는 "그 이후 내가 직접 비둘기를 들어 올렸다. 이런 상황에 정해진 절차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비둘기가 심하게 다치지 않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승리로 장식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11일 새벽 5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릴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프리미어리그 강등 위기에 놓인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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