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새 지도자 모즈타바, 이미 신변 비상…트럼프 "오래 못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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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56)의 신변에 대한 우려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모즈타바가 앞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이번 공습으로 부상했다고 보는 가운데, 그는 취임과 동시에 '제거 대상 1순위'가 된 전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9일(현지시간) 이란의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는 이날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제3대 지도자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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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도부, 암살 가능성 극도로 경계…하메네이 장례식도 미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56)의 신변에 대한 우려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그를 제거할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하면서다.
이스라엘은 모즈타바가 앞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이번 공습으로 부상했다고 보는 가운데, 그는 취임과 동시에 '제거 대상 1순위'가 된 전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9일(현지시간) 이란의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는 이날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제3대 지도자로 선출했다.
이란 지도부는 암살 가능성을 우려해 후계자 공식 발표를 미루다가 이날에서야 모즈타바의 권력 승계를 공식화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문가회의 차기 지도자 인선이 늦은 건 모즈타바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직접적인 표적이 될 가능성을 경계했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가장 직접적인 위협은 이스라엘에서 나왔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의 테러 정권이 이스라엘 파괴 계획을 이끌기 위해 선택하는 어떤 지도자든, 그의 이름이나 은신처와 상관없이 확실한 암살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8일 ABC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새 지도자는 우리의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만약 우리 승인을 받지 못한다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모즈타바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경량급' 인사"라고 평가절하하며 공개적인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이런 노골적인 위협에 이란 내부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란 당국이 하메네이의 장례식 일정마저 연기했다고 전했다.
공식적으로는 여러 지방에서 온 추모객들의 참석 요청 등 다른 이유를 들었지만, 수백만 인파가 몰릴 장례식장이 또 다른 공격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안보상의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89년 초대 최고지도자 호메이니의 장례식 당시에는 약 1000만 명이 운집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이미 모즈타바가 지난 공습에 부상을 입었다고 보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안보 당국자들이 최근 이란에 대한 공습 과정에서 모즈타바가 표적이 됐으며, 사망하지는 않았지만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미 지난 3일 이란의 차기 후계자 선출 절차를 방해하기 위해 이란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 본거지 종교도시 쿰의 건물을 공습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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