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리그 25경기 무패 달성했는데 퇴장 왜?···“상대 스태프가 배신자라고 해” 발끈

양승남 기자 2026. 3. 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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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벤피카 감독이 9일 포르투전에서 아쉬워하는 몸동작을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조제 모리뉴 벤피카 감독이 리그 25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한 경기에서 물병을 발로 걷어차 퇴장당했다.

벤피카는 9일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루즈에서 열린 2025-26 프르투갈 리그 25라운드에서 FC포르투와 2-2로 비겼다. 리그 3위 모리뉴 감독은 홈에서 선두 포르투를 잡겠다고 별렀지만 먼저 2골을 내주다 힘겹게 동점까지 따라다는 데 만족해야 했다. 벤피카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유일한 무패를 유지하며 25경기 연속 무패(17승8무)를 달렸지만, 여전히 선두 포르투(승점 66)에 승점 6점 차를 유지했다.

벤피카는 안방에서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전반 10분, 포르투 빅토르 프로홀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포르투는 효율적인 역습으로 다시 추가골을 넣었다. 벤피카 오타멘디의 드리블 실패 이후 빠르게 공격에 나서 오스카 피투제브스키가 골을 넣었다.

벤피파 모리뉴 감독이 9일 포르투전에서 볼 경합 중인 선수들에게 뭔가 지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홈에서 먼저 2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벤피카는 후반에 포기하지 않고 추격에 나섰다. 후반 24분 안드레아스 셸데럽이 반격의 골을 넣었다. 계속 몰아친 벤피카는 후반 43분 이바노비치의 크로스를 레안드로 바레이로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벤피카 홈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했다.

하지만 1분 뒤 그라운드가 아닌 밖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모리뉴 감독이 화를 내더니 물병을 발로 찼고, 심판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포르투 스태프들이 자신을 배신자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2000년 벤피카에서 감독 생활을 처음 시작한 모리뉴는 2002~2004년 포르투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관중이 그렇게 부르는건 이해할 수 있는데, 같은 프로 팀에서 뛰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가? 내가 도대체 뭘 배신했나? 정말 유감”이라고 말했다.

벤피카 모리뉴 감독이 9일 포르투전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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