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영입 진작 끝냈지만...” 사비의 폭로···“라포르타 회장과 그의 측근들이 메시 바르셀로나 복귀 막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6. 3. 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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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사령탑을 지낸 사비 에르난데스가 충격적인 주장을 내놨다.

3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아스 등에 따르면, 사비는 스페인 일간 '라 반과르디아'와의 인터뷰에서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무산 배경을 공개했다.

사비는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와의 갈등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정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사비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오지 못한 이유는 단 하나다.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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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사령탑을 지낸 사비 에르난데스가 충격적인 주장을 내놨다.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합의된 상태였지만, 구단 수뇌부가 이를 뒤집었다는 것이다.

3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아스 등에 따르면, 사비는 스페인 일간 ‘라 반과르디아’와의 인터뷰에서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무산 배경을 공개했다.

사비는 “메시는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메시 영입은 끝난 상태였다. 하지만, 구단 회장이 이를 철회했다”고 말했다.

FC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이자 바르셀로나 사령탑을 맡았었던 사비 에르난데스. 사진=AFPBBNews=News1
메시. 사진=AFPBBNews=News1
사비가 언급한 인물은 바르셀로나 회장 주안 라포르타다.

사비는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와의 갈등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정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사비는 메시 복귀 추진 과정도 설명했다.

사비에 따르면, 2023년 초 상황이 시작됐다.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였다.

사비는 “2023년 1월 메시 측과 접촉했다”며 “메시는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했다.

후안 라포르타-사비 엔르난데스. 사진=ⓒAFPBBNews = News1
이후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사비는 “3월까지 메시와 이야기를 이어갔다. 메시가 확답을 주면 곧바로 회장에게 전달하려고 했다”며 “실제로 회장은 메시의 아버지와 계약 협상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비는 “라리가 승인은 문제가 아니었다”고도 주장했다.

사비는 “라리가의 승인은 진작 받은 상태였다. 그런데 회장이 모든 걸 뒤집었다”고 했다.

이어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오지 않은 건 라리가 때문이 아니다. 메시 측이 더 많은 돈을 요구해서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비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오지 못한 이유는 단 하나다.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데쿠-후안 라포르타-사비 엔르난데스. 사진=ⓒAFPBBNews = News1
사비는 자신의 바르셀로나 시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비는 “우리는 프로젝트의 기초를 잘 만들었다”며 “지금 팀의 중심은 라민 야말, 페드리, 알레한드로 발데, 파우 쿠바르시, 페르민 로페스 같은 선수다. 우리가 믿고 기용했던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사비는 이 부분을 자신의 가장 큰 유산으로 꼽았다.

사비는 “우리가 따낸 두 개의 우승보다 더 자랑스러운 부분이 바로 이런 선수들”이라고 했다.

사비는 선수들과의 관계도 강조했다.

사비는 “우리는 라커룸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며 “선수들에게 항상 솔직하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페르민, 라민, 하피냐 같은 선수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라민 야말.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사비는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자신의 실수도 인정했다.

사비는 “물론 잘못한 부분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반성을 했다”며 “초기에는 구단 운영에 대한 요구가 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힘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있을 때 팀은 계속 성장했다”며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결정하기 시작한 뒤 팀 성적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사비는 라포르타 회장과의 갈등도 공개했다.

사비는 “회장은 나를 경질하면서도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실제로는 알레한드로 에체바리아의 영향이 컸다. 내가 감독직에서 물러난 결정도 그가 내린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사진=AFPBBNews=News1
또 다른 논란도 언급했다.

사비는 “구단은 ‘내가 선수 10명을 방출하길 원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며 “팬들이 바르셀로나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비는 끝으로 바르셀로나가 진심으로 변화하길 바랐다.

사비는 “바르셀로나는 위에서 아래까지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더 전문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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