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안될 선거에 안나가는 오세훈…서울시장 선거 해보나마나 아닌가”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3. 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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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9일 "그렇게 서울시장 하고 싶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발빼고, 안철수 의원도 발빼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발빼는 걸 보니 서울시장 선거는 해보나마나 아닌가"라며 오는 지방선거 판도를 분석했다.

그는 "2018년 4월 지방선거때 트럼프까지 가세한 위장평화 회담에 서울시장 후보에 나서겠다는 사람이 없었다"며 "유일하게 경쟁력이 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영입하기 위하여 김성태 원내대표가 백방으로 뛰었으나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갔던 오세훈 전 시장은 끝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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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9일 “그렇게 서울시장 하고 싶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발빼고, 안철수 의원도 발빼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발빼는 걸 보니 서울시장 선거는 해보나마나 아닌가”라며 오는 지방선거 판도를 분석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2018년 4월 지방선거 당시를 복기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2018년 4월 지방선거때 트럼프까지 가세한 위장평화 회담에 서울시장 후보에 나서겠다는 사람이 없었다”며 “유일하게 경쟁력이 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영입하기 위하여 김성태 원내대표가 백방으로 뛰었으나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갔던 오세훈 전 시장은 끝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안 될 선거에는 나가지 않는게 오세훈 시장의 특징이다. 지난번 윤석열 탄핵대선에도 안 될 거 같으니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태 4선할 때는 언제나 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설 때였고 당 분위기가 좋을 때였는데, 지금은 2018년 4월 지선만큼 당 분위기뿐만 아니라 당선가능성도 희박한 서울시장 선거이다보니 탈출구로 삼는게 당노선 변경이라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전신인 당시 새누리당은 당시 대구에 내려가 있던 김문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했으나 박원순·안철수와의 3자 구도에서 2등에 그친 바 있다.

오 서울시장이 지난 8일 마감이었던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신청을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측은 당초 전날 오후 6시에 공천 접수를 마감하려 했으나, 오후 10시까지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연장 운영하기도 했지만 오 시장은 끝내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유력 주자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당의 노선 변화를 촉구해온 오 시장이 사실상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 측은 이날 언론 공지문을 통해 “오 시장은 지난 7일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며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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