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AI 시대의 삶과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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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가 이렇게 빨리 인간의 일상에 파고들 줄 누가 알았을까? 그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영역이 갈수록 적어지고 있다.
그는 인간의 삶이 원하든 원치않든 AI의 직접적안 영향권안에 들어선 현실을 직시하며,신앙인들에게 새롭게 떠오른 'AI 화두'레 대해 차분하고 체계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어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AI가 이제는 인가 자체와 비교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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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대의 삶과 신앙
김도현 지음
생활성서/ 200쪽
1만5천원
인공지능 AI가 이렇게 빨리 인간의 일상에 파고들 줄 누가 알았을까? 그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영역이 갈수록 적어지고 있다. 무소불위!, 불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일 태세이다. 엄청난 기세로 다가오는 AI시대가 인간의 삶을 너머 신앙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신앙인은 이 시대를 어떻게 살고 어떻게 믿어야 하는가?
이론 물리학자이기도 한 저자는 신부이자 대구가톨릭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인간의 삶이 원하든 원치않든 AI의 직접적안 영향권안에 들어선 현실을 직시하며,신앙인들에게 새롭게 떠오른 'AI 화두'레 대해 차분하고 체계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먼저 AI의 정의와 탄생, 발전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1943년 인공 신경 네트워크(ANN)이론에서 출발해,2022년 챗지피티 등장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소개하며 이른바 '피지컬 AI'시대의 본격화까지 조명한다. 이어 인간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AI가 이제는 인가 자체와 비교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 이에대해 저자는 성 아우수스티노아 성 토암스 아퀴나스의 신학적 틀을 빌려, AI가 인간의 이성은 모방할 수 있어도 '지성과' 의지력을 결코 가질 수 없다고 규정한다. 의지력이 없는 AI가 도덕적 선악을 분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따라서 AI가 결코 신학적 영역에 개입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저자는 이미 현실화한 약인공지능(Weak AI)의 문제도 심도있게 살핀다. 딥페이크,자율주행, 노동에서 인간 배제, 전력 소비 급증 등을 짚으면서,인간의 교만과 무신론적 과학만능주의의 확산을 경고하고 있다. 또 AI 규제 촉구 문헌등 교회의 목소리를 소개하며 교회가 AI윤리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임을 강조한다.
AI시대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는 책이지만, 신앙인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진지하게 숙독해 볼만한 책이다.
송태섭 기자 tss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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