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조은희 “장동혁, ‘한동훈 포비아’ 있는 듯. 오세훈·김태흠 공천 미신청, 당의 현주소”

MBC라디오 2026. 3. 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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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는 생각
-지난 주말, 지도부와 오세훈 대화 있었다
-오후 3시, 끝장 토론 의총. 당 명의 단호한 입장 나와야
-장동혁-시·도당위원장 면담, 일부 시·도 ‘장 대표 오지 마라’
-면목 없지만...한동훈, 먼 미래 보고 당 도와줬으면...
-윤리위원장 사퇴 촉구, 답 없지만 추가 징계는 없을 듯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조금 전에 전해드렸죠.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김태흠 충남지사가 어제 마감된 공천 신청하지를 않았습니다. 이러면 어떻게 되는 건지가 궁금한데요. 국민의힘의 조은희 의원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조은희 > 안녕하세요. 좋은 사람 조은희입니다.

☏ 진행자 > 오세훈 시장, 김태흠 지사가 신청을 안 했는데요. 이 현상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의원님은.

☏ 조은희 > 우리 당의 현주소라고 봅니다. 오세훈 시장을 제가 어제도 뵙고 여러 가지 왜 그렇게 하셨는지 상황을 보니까 오 시장님은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는 생각을 갖고 계세요. 그동안 쭉 장동혁 디스카운트를 얘기하시면서 당 노선을 바꾸지 않고서는 고스란히 우리가 다 물에 빠져서 그냥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데, 사실 ‘대안과 미래’에 기대를 걸었는데 ‘대안과 미래’마저 멈추고 있으니 본인이 나서지 않으면 우리 당에 미래는 없겠구나. 그걸 어떻게 보면 배수의 진이라 할까요? 그런 것 같습니다. 김태흠 지사님 경우도 여러 얘기를 하시지만 당장 후보 등록하는 것은 조금 사정을 봐야 되겠다. 이런 복잡한 사정이 있으신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태흠 지사는 노선 문제가 큰 겁니까. 대전·충남 통합 문제가 큰 겁니까?

☏ 조은희 > 둘 다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둘 다?

☏ 조은희 > 예.

☏ 진행자 > 그러면 관건은 이 노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끝장 토론을 오세훈 시장이 요구한 거잖아요. 이걸 받아들이느냐 안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인 것 같은데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조은희 > 사실은 주말에 당 지도부 간에 여러 의견들이 있고 또 오 시장님과도 대화가 있었던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도부와?

☏ 조은희 > 네, 그래서 저희 ‘대안과 미래’는 성공하지 못했던 끝장 토론 의원총회가 오늘 3시에 열리게 된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오 시장은 역시 우리보다 낫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정리를 하면 오후 3시에 열리는 의원총회의 성격이 오세훈 시장이 요구했던 끝장 토론의 자리,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는 말씀이세요?

☏ 조은희 > 그렇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께서 결단을 내리신 거죠.
☏ 진행자 > 오늘 3시에 열리는 의원총회의 안건은 딱 하나, ‘당 노선’ 이 문제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 조은희 > 당 노선이라는 건 아니고요, 지방선거에 승리하기 위한 방법 이런 거니까 그 말이 그 말인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본인이 요구했던 게 관철이 된 거잖아요.

☏ 조은희 > 관철이 된 게 아니고요. 지금 본인이 요구한 것이 이제 열릴 예정인 거죠. 열려서 과연 총회가 어떻게 나올 건가.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의 위기의식이 오 시장 본인이 갖고 있는 위기의식과 같은 건가? 그래서 당 노선이 정말 바뀔 수 있는 건가? 이런 것을 어떻게 보면 호소하는 입장이고요. 저희들도 오늘 오후 3시에 의총이 분기점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여기서 하나 ‘노선’이라고 하는 게 되게 추상적인 명사잖아요. 국민들에게 ‘우리 진짜로 노선 바꿉니다’라고 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피부에 와닿게 알려주는 방법이 여기서 나와야 되는데 예를 들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미 탈당을 했고 가시적으로 뭐를 어떻게 천명할 수 있는 걸까요? 그러면.

☏ 조은희 > 저희들이 굉장히 우려한 것이 지난 2월 20일 장동혁 대표의 입장문입니다. 그때 입장문은 무죄 추정의 원칙, 그리고 ‘윤어게인’과 절윤을 주장하는 세력과의 절연 이런 거였잖아요. 기타 등등이 있지만 그래서 그것은 어떻게 보면 국민들한테 ‘윤어게인’ 노선으로 가겠다는 후퇴로 보인다. 물론 장 대표님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면 그 뜻이 아니셨어요. 그러나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건 그런 거니까 적어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유죄판결에 대한 우리가 책임을 통감하면서 앞으로 그 역사적·정치적 의미를 성찰하면서 새로 나간다는 그래서 단호히 선을 긋겠다는 그런 다짐이 있어야 되고 또 후속 조치가 있어야 되겠죠.

☏ 진행자 > 그게 장동혁 대표 명의로 발표가 돼야 된다 이런 걸까요?

☏ 조은희 > 당의 명의죠.

☏ 진행자 > 당의 명의로?

☏ 조은희 > 네.

☏ 진행자 > 장동혁 대표가 시-도당위원장과 일대일 면담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혹시 얘기를 들으신 게 있을까요?

☏ 조은희 > 제가 시-도당위원장이 아니니까 모르겠는데 각각 그 상황을 파악을 하시는 것 같았어요. 어떤 시-도당위원장은 장 대표 오지 마라 우리끼리 하겠다, 그리고 오더라도 상공인만 만나고 가라, 어떤 지역에서는 오셔라. 그리고 우리는 상황이 이렇다 이런 상황의 공유였다고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의원님이 잠깐 말씀을 주시긴 했는데 정리가 필요한데 의원님이 몸담고 있는 ‘대안과 미래’에서는 지난주에 “더 이상 당 노선 변화 요구 안 하겠다. 대신 지선 결과에 책임을 져라”라는 요지에 입장을 내놨잖아요. 근데 오세훈 시장은 다시 노선 변화를 촉구했단 말이죠. 뭔가 약간 온도 차가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정리해서 받아들여야 되는 걸까요?

☏ 조은희 > 온도 차가 아니고요, 어떻게 보면 저희들이 잠시 멈춰 섬으로써 오세훈 시장이 저렇게 결단을 할 수 있는 룸이 생긴 거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 오 시장은 저희들이 당에서 당 노선에 대한 목소리를 계속 내주기를 바랐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죠. 그렇죠.

☏ 조은희 > 근데 저희는 계속 얘기를 해도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총은 열지만 이런 얘기로 결론을 낼 수는 없다고 말씀하시고 또 장동혁 대표는 본인의 계획이 있는데 우리하고 노선과 생각이 다른데 그래도 본인이 대표니까 본인이 책임지고 가겠다, 이렇게 하시니까 저희들로서는 더 이상 갈 데가 없는 거죠. 당장 후보 등록도 있고 그래서 더 이상 당이 분열돼서는 안 되겠다 해서 멈췄는데 그것이 장 대표나 송언석 원내대표 입장에서 볼 때는 저희들이 무조건 당의 분열을 갖고 오는 그런 입장은 아니라는 오해를 푸는 것 같고요. 그런 점에서 오 시장이 저렇게 호소하는 것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거고 지금 제가 볼 때는 ‘한동훈 포비아’가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들도 당을 나가서 있는 한동훈 전 대표가 대구·부산 다니면서 어떻게 보면 우리 지방선거에 도움이 안 되는 행보인데 ‘대안과 미래’도 그 행보를 같이 가지 않느냐, 이런 약간의 오해가 있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들과 대화를 통해서 그건 아니다, 이런 걸 두 분 지도부도 인식을 하신 것 같고 그런 점에서 오히려 저희들이 물러섬으로써 오늘 의총이 소집된 거 아닌가. 그리고 오세훈 시장은 선수잖아요. 지금 출전해야 될 선수고, 오 시장은 혼자가 아니고 서울에만 해도 500명의 출마자가 있잖아요. 그리고 수도권은 1천 명이고 전국으로 볼 때는 4천 명 이상의 어떤 간절한 염원을 담은 호소고 마지막 호소라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는 장동혁 대표나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제는 오해를 털고 진심을 갖고 보실 수 있는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대안과 미래’ 차원에서 논의를 했다면 그걸 말씀해 주셔도 좋고 그게 없다면 의원님 개인 견해도 궁금해서 여쭤보는 건데요. 그러면 결국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최소한 이 정도의 성과는 거둬야 된다는 기준선이 혹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사수’ 이 정도로 설정하고 계신 걸까요?

☏ 조은희 > 그렇습니다. 지금은 이대로 가다간 2018년에 민주당 광풍이 불어서 제가 그때 서초구청장으로서 25개 서울시 구청장 중에 혼자 당선됐거든요. 그리고 우리 당이 대구·경북 광역단체장만 당선이 되던 상황인데 지금 가면, 이대로 아무 변함없이 가면 조용히 그때 상황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 이런 위기의식이 있고, 지금 상황에서 우리 당이 다시 정비를 하게 되면 서울과 부산은 그래도 국민들로부터 다시 인정을 받게 되지 않을까 이런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가 물론 입장을 밝힌 건 없지만 대구든 아니면 부산에서도 만약에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올 가능성과 만약에 나온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지가 궁금한데요?

☏ 조은희 > 굉장히 어려운 문제죠. 아직 한동훈 전 대표 스스로도 정하지 못하신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런 것 같죠?

☏ 조은희 > 네, 저희 당의 입장에서야 백의종군하시면서 저희 후보를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우리 당에서 본인은 참 억울하게 제명됐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본인의 행보를 걸어가시는 것에 대해서 가타부타하기에는 염치가 없죠. 그렇지만 한 전 대표도 언젠가 다시 돌아오신다고 그러셨잖아요. 그러니까 너무 짧은 미래만 보지 말고 먼 미래도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제가 우리 장동혁 대표나 한동훈 전 대표나 송언석 원내대표나 오세훈 시장님이나 이렇게 만나 뵈면 다 나름대로 절박한 이유가 있으세요. 그리고 또 그 절박한 이유가 있고 그 나름대로 고생도 하시고 고생은 하시는데 또 평가는 잘 안 받고 이런 억울하신 부분도 있고 그런데 그걸 개인으로 보지 말고 국민 눈높이와 당의 미래를 보면 좀 어려운 부탁이지만 해법이 있지 않을까, 한 전 대표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네요.

☏ 진행자 > 당을 좀 도와줘라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조은희 > 네, 드릴 말씀은 참 면목이 없지만.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이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의원님을 포함한 당내 소장파 의원들 그리고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이 윤민우 윤리위원장 사퇴를 촉구하셨습니다. 혹시 그 뒤에 무슨 반응이나 대답 들으신 게 있을까요?

☏ 조은희 > 대답은 없고요. 추가 징계는 없을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조은희 > 왜냐하면 사실 장동혁 대표께서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징계에 대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낮추거나 없었던 걸로 했으면 굉장히 그 리더십이 평가받았을 건데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했고, 또 법원이 재량권 남용이라고 판단했잖아요. 그런 부분은 굉장히 무거운 메시지로 저는 윤리위에서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앞으로 추가 징계는 일단 멈춤을 하든가 없던 걸로 하든가 아니면 지방선거 이후로 다시 들여다보든가 그런 전향적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방선거 전까지는 일단 멈춤, 최소한.

☏ 조은희 > 네, 네.

☏ 진행자 > 이건 진단이십니까, 희망이십니까?

☏ 조은희 > 반반입니다. 섞여 있습니다. 그렇게 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조은희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의 조은희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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