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국빈 만찬장서 "제가 할게요"…사회자 갤럭시 조작 서툴자 '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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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브라질 국빈 만찬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진행자의 사진 촬영을 도와준 일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를로스는 "행사의 화려함에 압도됐는지 행사장에 들어가자 제 갤럭시 휴대전화가 과거로 돌아가 버렸다"며 "전화, 문자, 게임 정도만 작동하고 사진 촬영이나 녹음 기능은 사용할 수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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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브라질 국빈 만찬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진행자의 사진 촬영을 도와준 일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브라질 정상 공식 만찬에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카를로스는 JTBC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방송인으로 이번 행사에 사회자로 초청돼 진행을 맡았다.
카를로스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대통령궁 홀에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기념하는 만찬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공식 행사에선 입장 과정 보안 규정 때문에 휴대전화 사용이 제한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카를로스는 "행사의 화려함에 압도됐는지 행사장에 들어가자 제 갤럭시 휴대전화가 과거로 돌아가 버렸다"며 "전화, 문자, 게임 정도만 작동하고 사진 촬영이나 녹음 기능은 사용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 행사에 사회자로 참여했기 때문에 사진이나 녹음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제한됐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흐릿한 캡처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기록을 남기지 못할 것 같아 아쉬웠다"며 "그 순간 용기를 내서 갤럭시를 세상에서 가장 잘 아는 분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전했다.
카를로스는 "먼저 자신의 스마트폰은 잘 작동한다고 보여주며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주겠다며 명함에 적힌 이메일로 연락하면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너무나 친절하게 제안해 주셨다"며 이재용 회장님께서 도움을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 장학금받고 공부하던 그 외국인 학생이 이렇게 잘 커서(?) 재드래곤님도 만나고 뭔가 감개무량한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8일 카를로스는 다시 한번 SNS를 통해 삼성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과거 삼성 장학금을 받아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칠 수 있었고 이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며 "그 덕분에 한국에서 18년 동안 생활하며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고 영빈관 만찬 사회처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카를로스는 "예전부터 회장님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런 자리에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며 "다시 생각해 봐도 내겐 너무나 소중한 기억이다. 외국인 학생들을 지원해 준 기억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한국을 알리는 데 힘쓰고 싶다"고 밝혔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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