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무릎에서 펑펑 울었다"…'천만' 장항준이 털어놓은 좌절의 아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장항준 감독이 과거의 시련을 극복했던 과정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3년 1월 방송된 tvN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에서 장항준 감독은 뼈아픈 실패의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3년 정도 준비한 대작 영화가 있었다. 투자 직전까지 갔다가 결국 좌절되어 제작이 무산됐다"며 운을 뗐다. 이어 "당시의 임금 체계는 지금과 달라, 영화가 엎어지면 스태프들 모두 단돈 10원도 받지 못한 채 끝나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미안한 마음에 스태프들에게 "감독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 시나리오로 투자를 받았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낮추는 농담으로 위로를 건넸다고 전했다. 아내인 김은희 작가 역시 이에 맞장구를 쳤고, 장 감독은 자신도 정말 괜찮은 줄로만 알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억눌렀던 감정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터져 나왔다. 장 감독은 "아무렇지 않은 줄 알았는데, 대리기사를 불러 차에 탄 순간 오디오에서 영화의 엔딩곡으로 점찍어둔 노래가 흘러나왔다"며 "그 순간 눈물이 쏟아지는데 내가 그토록 좌절하고 슬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가 자신의 무릎을 탁탁 치며 누우라고 다독여주었고, 그 품에서 한참을 펑펑 울었다"고 회상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장 감독은 슬픔에 머물지 않고 창작으로 이를 극복했다. 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며 "새로운 아이템이 생기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림의 노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는데, 이를 듣던 김영하 작가가 "결국 '돌려막기'에 관한 이야기"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의 신작 '왕과 사는 남자'는 강원도 영월군 청령포를 배경으로 1457년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4일 개봉 이후 3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34번째(한국 영화 25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영화는 지난 8일까지 1,15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이번 주 내로 1,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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