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 제거되면 유가 단기 급락…바보들만 다르게 생각”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3. 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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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오른쪽은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지금의) 유가는 미국과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한 아주 작은 대가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바보만이 다르게 생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 유가는 이달 들어서만 34% 넘게 급등했는데, 한국시간 이날 오전 7시께는 지난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이 국제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자, 원유 공급에 대한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의 지속 기간을 4∼6주가량으로 제시했으나, 일각에서는 후계 후보자의 성향 등을 두고 이란의 버티기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며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가까운 강경파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전쟁 종식 시점을 놓고 여러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전화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공동으로 결정할 것’이라는 취지로 답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자신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없었더라면 “이란이 이스라엘과 그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했을 것”이라며 “우리(트럼프와 네타냐후)는 협력했다. 우리는 이스라엘을 파괴하려던 나라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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