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정유株 강세…S-Oil, 프리마켓서 6%대 급등
SK이노베이션·GS 등 관련주 상승세 지속
생산설비 가동률 변동 가능성 주목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의 정유 및 석유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따른 공급망 차질 우려가 투자 심리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9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 기준 S-Oil이 전 거래일 대비 6.86%(8900원) 오른 13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3.28%)과 GS(2.90%)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약 10% 급등해 102.20달러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중동 내 군사적 긴장 수위에 따라 원유 공급 차질 장기화에 대한 우려에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단기 관점에서는 공급망 훼손 국면에서 제품별 가격(P)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까지 생산설비 가동률에 변화가 없는 국내 정유사들은 수익성 개선이라는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우호 연구원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정유 및 화학 기업들은 공급 차질이 길어질 경우 생산설비 가동률 조정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며 "공급망 불안에 따른 리스크를 신중히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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