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꼴찌’ 포트베일, PL 선덜랜드 잡고 72년만 FA컵 8강 이변

[뉴스엔 김재민 기자]
포트 베일이 기적 같은 승리를 거뒀다.
포트 베일은 3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 베일 파크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5-2026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8분 벤 웨인의 선제골로 앞선 포트 베일은 선더랜드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버텨내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포트 베일은 이번 시즌 풋볼 리그1(3부) 꼴찌다. 프리미어리그 팀 선덜랜드를 잡는 이변을 창출한 포트 베일은 무려 72년 만에 FA컵 8강에 진출했다. FA컵 8강 진출 자체가 창단 두 번째 쾌거다.
포트 베일 창단 후 줄곧 하부리그에 머물던 중소 구단이다. 1999-2000시즌 퍼스트 디비전(당시 2부)에서 강등된 후로는 단 한 번도 2부리그로도 승격하지 못했다. 이후에는 3, 4부를 전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풋볼 리그2(4부) 준우승으로 리그1으로 승격한 포트 베일은 이번 시즌 최하위로 다시 4부리그 강등을 앞두고 있다.
4라운드부터 이변의 조짐이 있었다. 챔피언십(2부) 소속 브리스틀 시티를 만난 포트 베일은 연장 혈투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5라운드에서 선덜랜드까지 제압하며 팀의 역사를 새로 썼다.
존 브래디 감독은 "아직 상대가 누구일지는 확인하지도 않았다. 우리가 16강에 올라간 것도 믿지 못했다. 애들에게는 우리가 32강에 진출했을 때도 자랑했다"며 "역사를 만드는 건 좋은 일이다. 그렇지 않은가"라며 기뻐했다.(사진=포트 베일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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