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악몽이었는데' 안세영을 꺾다니, 흥분한 中 "이젠 왕즈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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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패.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에 막혀 매번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왕즈이(26·중국)가 결국 우승자가 됐다.
시나스포츠는 "'왕즈이의 시대'가 열릴까. 안세영 상대 10연패 징크스를 깼다. 천위페이의 역전 서사와 닮은 꼴"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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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 세계 2위 왕즈이는 8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을 0-2(21-15, 21-19)로 제압했다.
2024년 12월 이후 단 한 번도 꺾지 못했던 안세영을 압도하며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한 것.
중국 내에서도 왕즈이의 우승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시나스포츠는 "'왕즈이의 시대'가 열릴까. 안세영 상대 10연패 징크스를 깼다. 천위페이의 역전 서사와 닮은 꼴"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안세영을 만날 때마다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 했던 길고 긴 연패 기간, 온라인상의 비난과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이 그의 어깨를 짓눌렀을 고통과 굴욕은 오직 코트 위의 그만이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다"며 안세영이 36연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써냈으나 그런 그를 꺾어냈다고 칭찬했다.

2019년 여제로 올라섰던 천위페이의 여정과도 닮았다고 강조했다. 천위페이는 2019년 전영오픈 당시 11연패 중이던 타이쯔잉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이후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매체는 "왕즈이는 같은 무대인 전영오픈에서 그 경로를 복제하고 있다"며 "10연패의 그늘에서 벗어나 심리적 족쇄를 완전히 풀어버린 그는 향후 대결에서 우여곡절이 있을지언정 더 이상 예전 자신을 고통스럽게 했던 안세영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나아가 이젠 왕즈이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즈이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연패의 세월을 견디고 쏟아지는 비난을 감내해온 왕즈이에게 이번 전영오픈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이는 그녀의 커리어에서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징크스를 깨고 솟구쳐 오른 이 빛은 그녀의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주기를 밝게 비추고 있다. 심리적 벽이 허물어지고 기술과 전술이 완성 단계에 접어든 지금, 왕즈이의 시대는 이 통쾌한 승리와 함께 서서히 그 막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왕즈이와 안세영의 격차는 크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수비력과 체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으나, 문제는 심리적 강인함과 경기장 장악력 등 종합적인 요소였다"며 "패배가 습관이 돼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왕즈이는 마음속의 악마를 베어버렸다. 천위페이가 천하무적이었던 타이쯔잉을 꺾은 후 더 이상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던 것처럼, 왕즈이 역시 이제는 당당히 '주인'으로서의 자리를 되찾을 준비가 됐다"고 전망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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