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밥이 보약"…설원 위 '금빛 질주' 일궈낸 든든한 K-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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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감동의 레이스를 벌이는 대한민국 선수단 곁에는 묵묵히 함께 달리는 이들이 있다.
'부모의 마음'으로 선수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준비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급식지원센터 식구들이다.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첫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김윤지(19·BDH파라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시락 사진을 올리며 "한식 지원 감사합니다! 맛있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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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지원센터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9/yonhap/20260309080149508kpde.jpg)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서 감동의 레이스를 벌이는 대한민국 선수단 곁에는 묵묵히 함께 달리는 이들이 있다.
'부모의 마음'으로 선수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준비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급식지원센터 식구들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코리아하우스 개관과 함께 본격 가동된 급식지원센터는 매일 60∼70인분의 한식 도시락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24 파리 하계 패럴림픽에서도 선수단의 식단을 책임졌던 전향희 영양사와 장종호 조리장이 다시 한번 '특급 소방수'로 나섰다.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식재료 규모부터 압도적이다.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쌀 140㎏, 김치 40㎏를 포함해 총 300㎏에 달하는 물량이 이탈리아로 건너왔다.
고춧가루, 참깨 등 기초 양념류까지 꼼꼼히 챙겨 '고향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조리팀의 하루는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되지만, 사실상 24시간 체제나 다름없다. 전날부터 식재료 전처리 작업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전 영양사와 장 조리장을 필두로 조리사·조리원 6명의 정예 인원이 밥과 국, 5∼6가지 반찬이 어우러진 '명품 한정식 도시락'을 빚어낸다.
보온통에 정성스레 담긴 밥과 국 위에는 전 영양사의 아이디어로 '밥', '국'이라 적힌 귀여운 한글 스티커가 붙었다.
긴장감 속에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이 잠시나마 미소 지을 수 있게 배려한 '포인트'다.
![선수들에게 배달되는 도시락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9/yonhap/20260309080149679ulnj.jpg)
이렇게 완성된 도시락은 경기장과 선수촌으로 각각 배달된다.
전 영양사는 8일 "선수촌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쓰였다"며 "최대한 선수들이 원하는 식단에 맞춰 좋은 한 끼를 대접하고 싶었는데,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장 조리장 역시 "선수들이 메달을 위해 흘리는 땀방울을 알기에 우리도 함께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에 선수들도 화답했다.
한국 여자 선수 사상 첫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김윤지(19·BDH파라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시락 사진을 올리며 "한식 지원 감사합니다! 맛있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낯선 타국에서 마주한 따뜻한 밥 한 그릇.
'스마일리' 김윤지의 환한 미소와 역사적인 금빛 질주 뒤에는 정성을 듬뿍 담은 지원단의 뜨거운 진심이 담겨 있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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