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없던 스타일!' 데뷔전부터 '직선적'이었던 아일톤, 마테우스-엘쿠라노와의 '브라질 삼각편대' 기대감↑ [MHN 현장]

(MHN 안양, 박찬기 기자) FC안양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아일톤이 첫 경기부터 페널티킥을 만들어 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안양종합운동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안양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 SK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제주의 거센 압박에 고전한 안양은 후반 중반 아일톤의 투입을 기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43분 아일톤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마테우스가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추가시간 김정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네게바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그렇게 첫 승리가 멀어지는가 했으나, 마테우스가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엘쿠라노가 연결한 컷백 패스를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마테우스의 멀티골 대활약을 앞세운 안양은 홈 개막전서 2-1 승리를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멀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친 마테우스 이외에도 뜨거운 관심을 끈 선수가 있었다. 바로 아일톤이다. 브라질 출신 윙어 아일톤은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선 결장했지만, 이날 경기에선 벤치에 앉으며 데뷔전 출격을 기다렸다.
경기 전 유병훈 감독은 "후반에 20분 정도 뛰게 할 계획이다. 공간 침투나 직선적인 플레이 등 상대가 지쳤을 때 아일톤을 활용해서 득점을 만들어 보려 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아일톤은 유병훈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최건주와 교체되며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아일톤은 공을 잡았을 때,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로 파괴력을 보였다. 페널티킥을 만들어 낸 장면도 전환 패스를 감각적인 터치로 잡아놓으며 제주 수비수 김륜성을 완벽하게 제쳐냈고, 이후 돌파 과정에서 반칙을 이끌어 내는 직선적인 날카로움이 제대로 나온 장면이었다.
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아일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병훈 감독은 "우리가 아일톤을 영입한 이유를 보여줬다. 계획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투입했다. 아일톤의 직선적인 플레이를 통해 상대를 괴롭혀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필요한 역할을 해줬다. 앞으로 더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제 막 데뷔전에 나서 23분을 소화했을 뿐이지만, 아일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안양 측면의 파괴력을 더할 아일톤의 발끝에 더 큰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FC안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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