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오빠' 박지훈, 유연한 고독의 기록…8장 앨범이 증명한 버드나무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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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으로 '1000만 배우'가 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의 행보는 흥미롭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이돌 출신들이 연기에 안착한 후 음악 활동을 이벤트성으로 축소하는 경향과 달리, 그는 무려 정규 1집과 7장의 미니 앨범을 꾸준히 발매하며 디스코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 올렸다.
솔로 데뷔 이후 박지훈이 선보인 8장의 앨범은 그가 음악을 단순한 부업으로 대하지 않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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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으로 '1000만 배우'가 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의 행보는 흥미롭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이돌 출신들이 연기에 안착한 후 음악 활동을 이벤트성으로 축소하는 경향과 달리, 그는 무려 정규 1집과 7장의 미니 앨범을 꾸준히 발매하며 디스코그래피를 탄탄하게 쌓아 올렸다.
동시에 배우로서는 시리즈 '약한영웅',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단종 등 소시민적이거나 권력의 약자에 놓인 인물들을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호명해 냈다. 음악과 연기, 두 영역에서 박지훈이 구축해 온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유연함 속에 감춘 단단함', 이른바 '버드나무의 미학'이다.
'약함'을 무기로 쟁취한 소시민의 연대

8장의 앨범으로 증명한 서사의 확장
미니 5집 '핫&콜드(HOT&COLD)'에서는 사랑이라는 감정 이면의 부딪힘과 성숙을 다루며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 가장 최근작인 미니 7집 '블랭크 오어 블랙(Blank or Black)'에 이르러서는 팝과 힙합을 베이스로 한 몽환적인 사운드 위에 한층 짙고 시니컬해진 메시지를 얹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그룹 워너원(WannaOne) 박지훈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첫번째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19. chocrystal@newsis.com](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9/newsis/20260309064749554vzlz.jpg)
무표정(Blank Effect) 뒤에 감춘 치열함
박지훈은 화려함 뒤에 숨겨진 인간의 유약함을 긍정하고, 그 약함 속에서 길어 올린 끈질긴 생명력을 노래하고 연기한다. 그것이 박지훈이 동시대 대중과 교감하는 방식이자, 쉼 없이 앨범을 내고 카메라 앞에 서며 증명해 낸 그만의 독보적인 정체성이다. 그런 그가 3년 만인 내달 신곡을 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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