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이 체제’ 굳건한 이노션...‘플랫폼·스포츠' 앞세워 체질 개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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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광고 계열사 이노션이 2005년 회사 설립을 주도했던 '현대가(家) 3세' 정성이 고문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이노션은 또한 모바일·인터넷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CPaaS)과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강화하며 사업 구조 다변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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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인터넷 커뮤니케이션 플랫폼(CPaaS) 사업 추가
운동선수 브랜드, IP 매니지먼트도 고도화
현대차그룹 광고 계열사 이노션이 2005년 회사 설립을 주도했던 ‘현대가(家) 3세’ 정성이 고문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이노션은 또한 모바일·인터넷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CPaaS)과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강화하며 사업 구조 다변화에 나선다. 전통적인 광고 대행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 서비스와 스포츠 마케팅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은 회사 지분 17.69%를 보유한 최대주주 정성이 고문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오는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정 고문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녀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녀다. 그의 동생은 현재 현대차그룹을 이끄는 정의선 회장이다.
정 고문은 2005년 이노션 설립을 주도한 이후 현재까지 약 21년 동안 사내이사로 활동하며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 왔다. 그는 특히 브랜드 광고 전략과 글로벌 사업 확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션은 지난해 매출 2조1454억원, 영업이익 1632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 고문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노션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CPaaS(Communications Platform as a Service) 사업 도입과 운동선수 매니지먼트업 추가 등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안도 함께 상정한다. CPaaS는 문자, 음성, 메시징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기업은 이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여러 채널로 전달하고 마케팅과 고객 관리 업무(CRM)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노션은 광고 시장 환경이 기존 TV 중심의 단일 채널 구조에서 자체 메시징 기반의 옴니채널 커뮤니케이션 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회사는 전통적인 광고 제작·대행 중심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 발전과 디지털 광고 시장 성장도 사업 구조 변화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노션 관계자는 “광고주를 대신해 광고주와 소비자 간 커뮤니케이션 접점을 통합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CPaaS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전기통신사업법상 특수부가통신사업자 등록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동선수 매니지먼트업은 기존 사업의 명확화 및 고도화 차원이다. 이노션은 그동안 월드컵,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관련 광고 제작과 집행을 수행해 왔다. 또한 현대차 등 광고주가 후원하는 선수들의 매니지먼트 업무도 맡아왔다.
이노션은 해당 사업을 공식화해 스포츠 마케팅과 선수 관리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스포츠 마케팅 시장이 선수 개인 브랜딩과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와 관계 중심 마케팅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브랜드 IP와 수익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노션이 광고 대행을 넘어 메시징 기반 디지털 플랫폼과 스포츠 IP를 결합한 종합 마케팅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총에서 안건이 확정되면 디지털 중심 사업 재편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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