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4건중 1건 전기적 요인…원인미상 많고 발화지점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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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의 약 25%는 전기적 요인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총 212건의 전기차 화재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52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와 원인 미상의 화재에서는 운행 중일 때보다 충전 또는 주차 등 차량이 정지한 상태에서 발생한 사례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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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전기차 화재 [충남 천안동남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9/yonhap/20260309060125560wlxv.jpg)
(서울=연합뉴스) 윤민혁 기자 = 전기차 화재의 약 25%는 전기적 요인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총 212건의 전기차 화재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52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기적 요인 화재 가운데 35건(67%)은 합선 등으로 과도한 전류가 흐르게 되는 단락(短絡)으로 인해 발생했다. 그중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미확인 단락이 17건이었다.
또 원인 미상의 화재도 50건이었다.
담배꽁초 등의 부주의(43건), 교통사고(32건), 화학적 요인과 기계적 요인(각 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2021년 24건이었던 전기차 화재는 2022년 43건, 2023년 72건, 2024년 73건으로 3년 새 3배 넘게 많아졌다.
화재는 주로 운행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 중에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108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주차 중'은 58건, '충전 중'은 37건이었다.
![전기차 충전시설 [촬영 유형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9/yonhap/20260309060125748qdat.jpg)
다만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와 원인 미상의 화재에서는 운행 중일 때보다 충전 또는 주차 등 차량이 정지한 상태에서 발생한 사례가 더 많았다.
화재 발생 위치(발화지점)의 경우 엔진룸·적재함·트렁크·앞좌석·뒷좌석 등에 포함되지 않는 기타 위치에서만 89건으로 다양했다. 발화지점을 알 수 없는 경우도 25건이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화재의 불확실성을 전기차의 특성 때문으로 분석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에 원인 미상 화재가 많은 이유는 화재 시 열폭주로 인해 1천도가 넘는 온도로 전부 타버리기 때문"이라면서 "전기차 화재 원인의 대부분은 배터리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m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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