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좋아졌더라" 한화 54억 포수는 후계자 후보들 어떻게 바라봤나…37세에도 양보 없다 "오래 하는 게 내 꿈이다"

이정원 기자 2026. 3. 9.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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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허인서./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장규현./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뒤에서 바라봤는데 많이 늘었고 좋아졌더라고요."

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이 동생들을 바라보는 마음은 어땠을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호주 멜버른,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최재훈을 포함해 허인서, 박상언, 장규현까지 4명의 포수를 데려갔다. 2025시즌을 끝으로 베테랑 포수 이재원이 잔류군 플레잉코치로 변신하면서 백업 포수 자리가 비었다.

이재원은 2025시즌 98경기에 나와 25안타 1홈런 12타점 4득점 타율 0.200을 기록했다. 통산 1596경기를 뛰는 동안 1144안타 110홈런 640타점 446득점 타율 0.274를 기록한 선수. 한화 이적 후 빛나는 활약을 펼친 건 아니지만, 최재훈과 함께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허인서, 박상언, 장규현 모두 경험이 많은 건 아니다. 허인서는 2022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이후 1군 28경기에 나와 8안타 2타점 3득점 타율 0.170을 기록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KBO 2군 역대 3호 4연타석 홈런을 날린 적이 있고, 4월 30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는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장규현은 2021 2차 4라운드 3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1군 18경기에 나와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84경기 80안타 4홈런 44타점 45득점 타율 0.376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박상언./한화 이글스

박상언은 이 두 선수보다 나이가 가장 많다. 2017년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22시즌에는 56경기 30안타 4홈런 17타점 16득점 타율 0.224, 2023시즌에는 86경기 29안타 1홈런 13타점 13득점 타율 0.200을 기록하는 등 1군 통산 213경기 81안타 5홈런 36타점 38득점의 기록을 써냈다. 그러나 2025시즌에는 1군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들은 최재훈이 불의의 손가락 부상으로 연습경기에 뛸 수 없게 되자, 출전 기회를 얻었다. 타격 성적은 장규현이 9경기 타율 0.385 5안타 3타점 3득점 1도루, 박상언이 7경기 타율 0.400 4안타, 허인서가 9경기 타율 0.183 2안타 1타점 2득점이었다. 한화는 연습경기 5승 1무 5패의 성적을 냈다.

세 선수의 훈련 과정을 지켜본 최재훈은 "부상을 당했다 보니 뒤에서 바라봤는데 많이 늘었고 좋아졌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도 경쟁을 해야 한다. 또한 내가 나이가 많다고 해서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겨줄 건 아니다. 아직 난 힘을 다할 때까지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든 오래 하는 게 내 꿈이기에 경쟁에서 이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과연 누가 최재훈과 함께 2026시즌 한화의 안방을 지킬까.

한화 이글스 최재훈./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최재훈./한화 이글스

한편 최재훈은 불의의 손가락 부상을 딛고 2026시즌 정상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2월초 오른손 약지 골절로 3~4주 소견을 받았으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훈련 진행에 있어 차질이 없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기술 훈련은 다하고 있다"라고 한화 팬들의 마음을 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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