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국대 라스트댄스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나…한미통산 195승에 39세입니다, 더 이상 바라면 안 됩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의 국가대표팀 라스트댄스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나.
류현진(39, 한화 이글스)이 15년4개월만에 국가대표팀 경기에 나섰다. 2010년 11월19일, 대만과의 광저우아시안게임 결승 4이닝 3실점 이후 다시 대만을 상대로 대표팀 복귀전을 가졌다. 잘 던졌다. 8일 대만과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C조 맞대결서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했다.

2회 창유에게 87.6마일 포심이 낮게 들어갔으나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만약 이 공이 바깥쪽이나 몸쪽으로 향했으면 홈런은 안 맞았을 듯하다. 그러나 이 한 방이 홈런이 됐든 안 됐든 류현진은 제 몫을 충분히 했다.
중요한 건 류현진의 15년4개월만의 이 등판이 국가대표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는 점이다. 한국은 대만에 패배하면서, 9일 호주전서 5-0, 6-1, 7-2 승리(더 큰 점수 차는 상관없음) 외엔 8강에 갈 방법이 사라졌다. 한국의 8강이 여전히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이번 대회 호주의 전력을 감안하면 쉽지 않을 듯하다.
현실적으로 류현진이 앞으로 국제대회에 뽑힐만한 명분은 없어 보인다. 올해 예정된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이다. 내년 프리미어12, 2028 LA 올림픽에 류현진이 또 뽑힌다? 그건 한국야구의 퇴보를 의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나가면 안 된다는 법은 없지만, 류현진을 실력으로 밀어내는 투수가 많이 나와야 한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투수 조장을 맡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후배 투수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그리고 좋은 선배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그러면 됐다. 더 이상 대표팀에서 류현진이 할 일은 없다. 할만큼 했다.
류현진은 지난 16년간 대표팀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한국야구를 위해 부지런히 뛰었다. 메이저리그에 한국야구의 우수성을 충분히 알렸고, 또 본인도 78승이나 쌓으며 박찬호 이후 역대 최고의 한국인 메이저리거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2024년 친정 한화에 12년만에 돌아왔다. 8년 170억원 계약을 이행 중이다. 이 계약이 끝나면 40대 주반이다. 이 계약을 이행하면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통산 195승. 이제 5승만 보태면 한미통산 200승 금자탑을 쌓는다.

류현진이 이 계약을 무사히 이행하고, 그러면서 한화와 KBO리그에 좋은 영항력만 지금처럼 보여준다면 더 이상 이 선수에게 바랄 게 있을까. 바라서도 안 된다. 류현진을 넘을 만한 투수를 많이 육성하는 게 한국야구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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