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도 반한 실력…”무조건 붙잡아야 한다” 주장

[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브라이언 롭슨이 카세미루의 잔류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영국 ‘팀토크’는 8일(한국시간) “롭슨이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에게 ‘구단 수뇌부를 설득해 카세미루를 이번 시즌 이후에도 맨유에 잔류시키도록 해달라’라고 촉구했다”라고 전했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난다.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맨유는 지난 1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세미루가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을 떠난다. 그는 ‘맨유는 평생 동안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을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약 4년 동안 준수한 활약을 펼친 카세미루다. 카세미루는 지난 2022-23시즌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미드필더 포지션에 큰 고민을 안고 있던 맨유는 그에게 무려 7,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 5년 계약을 투자하며 미래를 그렸다. 서른 줄에 다다랐음에도 압도적인 피지컬과 활동량, 태클 능력을 보여주며 레알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작은 좋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3선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카세미루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 역시 프리미어리그(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컵 우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2022-23시즌 기록은 53경기 7골 7도움.
하지만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이어갔고 잦은 부상, 징계 등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2경기 5골 3도움.
지난 시즌엔 더욱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선임된 후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매각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중후반기에 들어 완벽하게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180도 달라졌다. 비록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하며 무관에 그쳤으나 카세미루의 부활은 분명 고무적이었다.
올 시즌은 그야말로 ‘환골탈태’했다. 아모림 감독의 3-4-2-1 포메이션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아모림 감독이 떠난 후에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28경기 6골 2도움.
그런 그의 활약은 구단 ‘레전드’도 반할 정도다. 맨유의 ‘레전드’ 롭슨은 ‘보일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카세미루가 잔류하기를 바란다. 그는 올 시즌에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가 다음 시즌에도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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