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 손흥민 다이빙→헐리우드 액션 '옐로카드' 美도 놀랐다, LAFC 감독 "어떻게 생각하냐고? 대답하기 어렵지만..."

LAFC는 8일 오후 12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라운드 FC 댈러스와 홈경기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팀의 공식전 5연승을 함께했다.
다소 이례적인 상황이 나왔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경고를 받았다. 지난해 8월 미국 무대 진출 후 첫 옐로카드다.
이날 손흥민은 댈러스 골문 앞에서 골키퍼를 제치려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주심은 접촉이 없었다고 판단해 시뮬레이션 액션에 따른 경고 카드를 꺼내 들었다.
LAFC에 따르면 이에 대해 도스 산토스 감독은 "처음 상황을 봤을 때는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며 "손흥민의 반응을 보고 나서 페널티킥이 아닌건가 추측했다. 하지만 선수의 생각을 내가 직접 대답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날 댈러스는 중원에 많은 숫자를 두며 LAFC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댈러스는 매우 피지컬이 강하고 제공권이 좋은 팀이라 정말 힘들었다"며 "레알 에스파냐, 마이애미, 휴스턴과 또 다른 유형의 어려움이었다. 작년이었다면 이런 경기에서 세트피스 한 방에 0-1로 졌을지도 모른다"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결승 골 장면에서는 팀의 인내심을 높게 평가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댈러스가 5-4-1로 내려앉았을 때 데니스 부앙가가 억지로 밀고 들어가는 대신 방향을 전환하며 인내심을 가졌다"며 "공을 밖으로 돌려 다시 마르티네스의 왼발 슈팅이 골로 연결된 것이 승점 3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3경기째 이어지고 있는 손흥민의 리그 무득점에 대해서는 단호한 믿음을 보였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곧 터질 것이다. 모든 선수에게는 어려운 시기가 있기 마련이다"라며 "손흥민은 이미 5경기에서 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상대 레드카드도 2개나 유도했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완벽하게 터졌을 때의 팀을 상상해 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식전 5연승을 달린 LAFC는 이제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경기에서 맞붙는다. 이 대회 우승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진출권을 따낸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알라후엘렌세전은 매우 중요하다. 회복을 잘해서 가능한 한 가장 몸 상태가 좋은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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