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가격, 6개월만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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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6개월 만에 상승했다.
곡물과 유지류, 육류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1월까지 5개월간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췄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이라고 할 때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국제 가격이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세계 식량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가공식품 등 먹거리 물가의 상승 압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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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유지류-육류 값 강세 영향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9% 오른 125.3으로 집계됐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이라고 할 때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국제 가격이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가 108.6으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의 한파 우려로 국제 밀 가격이 1.8% 오른 영향이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팜유·대두유·유채유 가격이 모두 오르며 3.3% 뛰었다. 육류 가격지수도 양고기와 소고기 가격 상승세로 0.8% 높아졌다. 반면 유제품(―1.2%)과 설탕(―4.1%) 가격은 하락했다.
세계 식량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가공식품 등 먹거리 물가의 상승 압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동 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는 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과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달부터 오름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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