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화성] 차두리 눈도장 제대로…'데뷔 멀티골' 화성 페트로프 "어떤 상황이든 자신 있어, 장점 보여줄 것"

[골닷컴, 화성] 배웅기 기자 = 페트로프(27·화성FC)가 환상적인 활약으로 차두리(45)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화성은 지난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김해FC2008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페트로프의 데뷔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직전 대구FC전(0-1 패)에서 후반 교체로 예열을 마친 페트로프는 이날 선발로 첫선을 보였다. 페트로프는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대환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0분 정용희의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차두리 화성 감독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중요한 경기에서 중요한 득점을 터뜨렸다. 공격수는 득점해야 자신감이 생기고 다음 경기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선발 데뷔전에서 두 골은 본인에게도, 팀에도 굉장히 큰 선물"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돼 기자회견에 참석한 페트로프는 "경합도 많았고,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가장 중요한 점은 팀으로 승리해 승점 3을 얻었다는 것"이라며 "득점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가장 먼저 가족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트로프는 올겨울 화성 유니폼을 입으며 대한민국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다. 페트로프는 "사실 많은 선수에게 조언을 구했다. 팀 동료인 보이노비치도 있지만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데얀에게도 많이 질문했다. 모든 선수에게 물어볼 때마다 긍정적인 조언이 돌아왔다. 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 등 동료가 많이 활약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저 역시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국 생활은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190cm의 장신 공격수 페트로프는 의외로 최고 속도 시속 34km 이상을 자랑하는 준족이다. 페트로프는 "김해전에서 많은 장점을 보여드린 것 같은데, 한 가지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있다면 속도"라며 "저는 피지컬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문전에서 어떠한 상황이 찾아오든 자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장점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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