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직 인사 지연 장기화…실무자 계급도 여파

신재훈 2026. 3. 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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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위직 인사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휘체계 혼선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다만 승진 인사 이후에도 경정 승진자들의 보직인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보직 인사가 아직 나지 않은 경정 승진자들은 원 소속에 대기하는 등 마땅한 업무를 맡지 못하고 있다.

발탁으로 구분되는 2018년 경정 승진자는 김연철 마약수사대장, 이문주 여성보호계장, 정재욱 교통계장, 최우영 인사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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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앞 지휘체계 혼선 우려

경찰 고위직 인사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휘체계 혼선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경정과 경정 승진자까지 적체, 조직내 피로감도 높아진다는 지적이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통상 연말, 연초에 발표되는 경무관·총경 승진인사가 2~3개월 가량 늦어지고 있다.

경찰 인사는 순차적으로 빈자리를 채우는 형식이다. 경무관·총경 순으로 단행되는 승진 인사가 미뤄지면서 그 아래 계급인 경정까지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매년 한 차례 실시되는 경찰 승진 인사는 상위 계급부터 하위 계급 순으로 단행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감 이하에서 먼저 이뤄졌다. 다만 승진 인사 이후에도 경정 승진자들의 보직인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보직 인사가 아직 나지 않은 경정 승진자들은 원 소속에 대기하는 등 마땅한 업무를 맡지 못하고 있다. 경정 승진자들이 맡던 자리는 대부분 이미 경감급 인원들로 채워졌다.

강원경찰 총경급 자리도 인사 공백을 겪고 있다.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의 비상계엄 가담자 징계 요구 등에 따라 강원경찰청 112상황실장·인제경찰서장이 직위해제되면서 공석이다.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 승진은 매년 정기 인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다. 다만 올해는 발표 시점을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도 12.3 비상계엄의 여파로 2월 말에 단행되면서 지연됐는데, 올해는 인사 지연이 더욱 심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한 경찰관은 “총경 승진 후보군에 오른 사람들은 기약없이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며 “인사에 속도가 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어쩔 수 없지 않겠냐”고 토로했다.

최근 강원경찰의 총경 승진자는 2025년 3명, 2024년 2명 등이다. 돌아오는 총경 승진자 규모 역시 2~3명으로 관측된다.

경정 승진 연도에 따라 구분되는 강원경찰 내 총경승진 후보로는 2016년 승진자 고석현 홍보계장, 2017년 승진한 박경흠 감사계장, 박병현 교통안전계장이 거론된다.

발탁으로 구분되는 2018년 경정 승진자는 김연철 마약수사대장, 이문주 여성보호계장, 정재욱 교통계장, 최우영 인사계장이다. 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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