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인터뷰] “고향분들 덕분에 우승…‘춘천의 딸’ 호칭에 노래로 보답”
‘미스트롯4’ 우승 공약 이행
100인분 분식 제공 이벤트
축하 인파 몰려 후평시장 활기
국악 기반 탄탄한 기본기 강점
“김추자 잇는 가수 되길 소망
춘천시민에 도움받아 힘얻어”

‘미스트롯4’의 우승자 이소나는 실력부터 성품까지 겸비한 준비된 스타였다. 7일 춘천 후평1단지 시장을 찾은 그는 ‘소나네 분식’을 오픈, 우승 공약으로 내세운 100인분 분식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향 춘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후평시장에는 이소나 우승을 축하하는 현수막과 함께 인파가 몰렸고, 그의 사인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줄이 이어졌다. 후평시장 상인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이소나는 직접 만든 떡볶이와 함께 순대, 어묵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분식집 이벤트 뒤에는 ‘강원도 아리랑’을 부르는 등 즉석 거리공연을 펼쳐 우승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노래는 결국 사람의 이야기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운 순간이었다.
본지와 인터뷰를 가진 이소나는 “정말 우승을 예상하지 못해 방송에서 수상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라도 기대했다 실망할까봐 수상 소감도 준비하지 못했는데 우승 소식을 들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고 했다.
이소나는 이번 공약 장소로 춘천을 택한 것에 대한 소회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어릴 때 후평동에 살았다. 후평시장은 어머니 손을 잡고 장을 보러 다니던 소중한 추억이 깃든 곳이라 정했다. 이곳에서 시민분들께 대접해 드리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연을 하면서 춘천 시민분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고 힘을 얻었다. 현장에서 반겨주시는 모습이 마치 장원급제하고 돌아온 것 같아 얼떨떨하면서도 행복하다”고 했다.
춘천에서 성장한 이소나는 경기민요 전수자로 국악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기본기가 강점으로 꼽힌다. 미스트롯의 역대 우승자인 송가인과 양지은이 국악의 깊은 뿌리 위에서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은 것처럼, 트로트와 호소력 짙은 국악을 접목해 우리 정서에 맞는 변화무쌍한 음악의 가능성 또한 알렸다. 고음역대를 시원하게 뽑아내면서도 흔들림 없는 성량, 친절한 무대 매너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경연 초기에는 개인적인 아픔(어머니 이야기 등)을 감추려다 보니, 무대에서 경직되고 감정 표현도 서툴렀던 것 같다. 하지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음을 열고 제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드렸을 때, 평상시에 살아왔던 성격적인 부분이 드러났다. 오히려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는 것을 보고 큰 치유를 받았다”고 했다.
춘천 출신의 가수 김추자가 국악을 기반으로 스타가 됐던 것처럼, 김추자를 잇는 춘천의 스타가 탄생했다는 말도 곳곳에서 나온다. 이소나 또한 “(내가) 유명해지면 춘천의 김추자를 잇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춘천의 딸로 생각을 해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린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소나는 “보내주신 격려 잊지 않고, 더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울림을 주는 좋은 가수가 되겠다”고 했다.
춘천 부안초를 졸업한 이소나는 춘천여중 재학시절 ‘2004 강원도 중고등학생 종합실기대회’ 국악성악부문 1위에 올랐으며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을 차지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을 거치는 등 일찍부터 국악계의 인재로 그 기량을 발휘해왔다. 2016년 강원도민일보 등이 주관한 국민대통합아리랑에 출연했으며 이후 각종 트로트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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