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바레인 담수화 시설 공격…걸프 민간 인프라 타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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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란이 바레인의 담수화 시설 등 민간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바레인 내무부는 8일(현지시간)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해수 담수화 시설이 손상됐다며 이란이 무차별적으로 민간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했다.
다만 바레인 국가통신국은 이후 이란의 담수화 시설 공격이 물 공급이나 생산 용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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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국제공항 연료탱크도 공격해 화재 발생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란이 바레인의 담수화 시설 등 민간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바레인 내무부는 8일(현지시간)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해수 담수화 시설이 손상됐다며 이란이 무차별적으로 민간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난했다.
다만 바레인 국가통신국은 이후 이란의 담수화 시설 공격이 물 공급이나 생산 용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아랍 국가가 이란이 자국의 담수화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힌 것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란은 8일 쿠웨이트 국제공항의 연료 탱크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쿠웨이트 국영 통신사는 이로 인한 화재가 현지에서 통제되고 있으며 중상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사는 이후 예방적 조치로 원유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쿠웨이트 사회보장청 본청도 이란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어 방문객을 받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이날 드론 33대를 요격했으며 피해나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드론 일부는 수도 리야드 외교단지로 향했으며 한 대는 동남부 샤이바 유전을 겨냥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탄도미사일 17발을 탐지해 16발을 파괴했고 1발은 바다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또 드론 117대를 탐지해 113대를 요격했으며 나머지 4대는 UAE 영토 내에 추락했다.
이러한 일련의 공격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7일 국영 TV 연설에서 이웃 국가들이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 한 이란도 먼저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당시 그는 최근 공격을 받은 이웃 국가들에 개인적으로 사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튿날 그는 적들이 자신의 발언을 잘못 해석했다며 "이란의 적들이 어떤 국가를 이용해 우리 영토를 공격하거나 침공하려 한다면 우리는 그 공격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AFP는 전쟁 시작 이후 걸프 국가에서 민간인 8명을 포함해 16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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